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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마시는 차 한 잔, 보약이 따로 없다

난짬뽕 2021. 10. 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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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마시는 차 한 잔, 

보약이 따로 없다

 

 

 

조석으로 바람이 쌀쌀해지는 가을은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이겨낸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고 활력을 북돋워 주는 건강한 약차를 소개해드립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내 몸에 맞는 차를 마시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병의 치료와 예방,

매일 마셔도 좋다

우리가 마시는 차의 재료인 약초는 천연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반면에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이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비타민 및 무기질을 보급하고, 면역력 증진 및 신진대사 촉진, 미백과 주름 개선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체온을 조절하고 정신을 깨우는 약으로 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차가 음료로 보급된 것은 18세기 초반, 17세기만 해도 유럽에서는 차가 강장제와 소화제로 약국에서 팔리기도 했습니다. 차에는 폴리페놀, L-테아닌, 카테킨을 비롯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 있는데, 폴리페놀은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암 발생까지 억제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항균 효과도 있어 충치를 예방하고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성분의 해독 활성이 피부 세포의 재생과 복원을 돕고 해로운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특히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골밀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물에 따라

차 맛이 다르다

차를 우릴 때 어떤 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중국 속담에 '물은 차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차의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색무취의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물이 차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미네랄 함량과 물의 경도(세기), 그리고 알칼리도(pH)가 중요합니다. 차를 우리기에 가장 좋은 물은 무기질 함량이 낮은 pH 7의 중성 물로, 염소나 기타 가스 냄새가 나지 않고 색이 없으며, 철분과 이산화규소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물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물의 온도 역시 중요합니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맛이 써지고 향이 모두 날아가며, 반대로 물이 너무 차가우면 차 성분이 충분히 우려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녹차에 펄펄 끓는 물을 그대로 부어버리면 신선하고 여린 찻잎이 푹 익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홍차는 반대로 펄펄 끓는 물로 내려야 본연의 맛이 나며, 우롱차 같은 경우에는 끓기 직전의 물이 적당합니다. 

 

차의 종류에 따라서 적절한 물의 온도가 달라지므로, 평소에 자신이 즐겨 마시는 차라면 그에 딱 맞는 온도를 찾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차는 바로 이 것!

계절에 맞는 차가 따로 있습니다. 새싹이 나고 꽃이 피는 봄에는 생명력이 집약된 꽃과 잎을 물에 살짝 띄어 우린 차가 좋고, 줄기가 왕성하게 뻗어 나가고 잎도 무성 해지는 여름에는 나무줄기의 껍질 부분과 잎사귀가 차의 좋은 재료가 됩니다.

 

반면에 가을에는 식물의 기운이 뿌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몸의 기를 보충하고 체질을 변화시키려면 오래 달인 뿌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 대부분 열매에 생명의 기운이 응축되어 열매와 종자가 힘을 갖게 되므로 구기자나 산수유, 오미자, 복분자 등을 끓여 마시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추차

항상 피곤해하거나 예민하여 신경이 날카로운 경우,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기력 약화는 물론 긴장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에 마시면 속이 편안하고 오장의 기혈을 왕성하게 해 줍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체력 소모가 많고, 두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에게도 좋습니다. 

 

감잎차

한방차 중 비타민C가 가장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력을 향상시켜 기온이나 환경 변화에도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액과 관련된 순환기 만성질환인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파뿌리차

파뿌리는 맵고 열성이 강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나게 해 줍니다. 감기 초기에 오한이 있고 콧물, 재채기가 시작될 때 혹은 소화불량이나 팽만 등이 나타날 경우 마시면 좋습니다. 단, 맛이 강렬하고 자극적이므로 평소 위산과다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구기자차

불로장생을 꿈꾼 진시황이 즐겨 마신 차로도 유명합니다. 매일 꾸준히 마시면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데, 몸이 쇠약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마른기침을 가라앉히고, 간 손상에 따른 시력 저하를 회복시키며,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 줍니다. 

 

국화차

눈이 충혈되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 간을 도와 눈을 밝게 해 줍니다. 피로로 열감이 있을 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몸이 개운해집니다. 간이 지쳐서 노폐물을 해독시키지 못해 열이 날 때 자주 마시면 청열해독이 되어 간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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