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따른 음식 궁합

 

체질에 따른

음식 궁합

 

 

체질을 알면 건강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한의학에 근거한 학설입니다. 조선 말기 한의학자인 이제마(1838~1900) 선생에 의해 창안된 사상(四象) 의학은 네 가지 속성으로 설명됩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불균형을 이루고 태어나는데, 그 형태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태양인이 그것입니다. 이런 불균형으로 인해 사람마다 성향이 제각각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똑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사람은 툭하면 감기에 걸리는데, 다른 사람은 감기를 모르고 사는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질에 따라 같은 약물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고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체질에는 유익한 음식이 다른 체질에는 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타고난 체질을 알면 건강을 잡을 수 있고, 질병 치료 시 오장육부의 균형을 통한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면역기능을 극대화시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양인

가슴 윗부분이 발달된 체형으로 목덜미가 굵고 실합니다. 하체가 약해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체구가 단정하고 깔끔하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에서 빛이 납니다. 소변 횟수가 많고 청각이 특히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동양인 중에서 태양인 체질은 드문 편이라고 합니다. 

 

태양인은 비만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위로 올라간 기운이 내려오지 못한 탓에 허리 아래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 소화불량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극단적으로 많이 먹지 않는 한, 비만이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단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음식은 담백하고 지방이 적은 해산물과 해조류가 좋고, 기름진 육식과 술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합니다. 좋은 먹거리로는 백미, 보리, 검정콩, 완두콩, 옥수수, 메밀, 녹두, 고사리, 배추, 시금치, 감자, 오이, 냉이, 달래, 양파, 파, 호박, 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귤, 오렌지, 토마토, 딸기, 복숭아, 포도, 미역, 김, 새우, 굴, 조개, 오징어, 고등어, 멸치, 광어, 이면수, 잉어, 붕어, 오리고기, 초콜릿, 치즈, 메밀국수, 팥죽, 구기자차, 머루차, 모과차, 솔잎차, 녹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태음인

상체보다 하체가 더 충실합니다. 근육과 골격, 허리 부위가 발달했습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보수적, 실속 없는 일에 전력을 쏟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체질적으로 비만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른 체질보다 위장의 흡수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태음인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므로 비만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심폐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멀리 하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너무 차거나 너무 뜨겁지 않은 음식이 좋습니다. 동식물의 단백질로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한 음식이 좋으나, 육식을 많이 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밀이나 현미, 콩, 율무, 수수, 참깨, 양배추, 시금치, 가지, 감자, 고구마, 무, 연근, 우엉, 콩나물, 호박, 피망, 파, 마늘, 부추, 양파, 고추, 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귤, 오렌지, 살구, 자두, 토마토, 딸기, 복숭아, 호두, 미역, 김, 다시마, 조기, 굴비, 삼치, 멸치, 연어, 생태, 북어, 이면수, 광어, 쇠고기, 녹용, 두부, 치즈, 칡차, 율무차, 들깨차, 두유 등이 몸에 잘 맞는 좋은 먹거리입니다. 

 

소양인

가슴 부위가 발달한 반면 엉덩이 아래로는 약한 편입니다. 눈매가 날카로운 편이고, 밖에서 칭찬을 받고 이름이 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면에 안에서 일하는 것에는 큰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로 아랫배와 팔, 등 부분에 살이 많이 찐다고 합니다. 전체 비만인 경우 발목과 종아리가 두껍습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느긋한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더운 음식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하며, 매일 허리 이하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미지근하고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 좋습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음식을 주로 먹도록 하며 닭고기와 돼지고기, 꿀 등 열이 많은 동물성 식품은 피하도록 합니다. 검정콩, 보리, 검은팥, 메밀, 녹두, 들깨, 검은깨, 배추, 푸른 상추, 송이버섯, 양배추, 호박, 참외, 포도, 수박, 토마토, 새우, 굴, 조개, 게, 오징어, 낙지, 고등어, 갈치, 삼치, 돼지고기, 오리고기, 녹차, 들기름, 초콜릿, 치즈, 구기자차, 두충차, 녹차, 알로에, 생맥주, 빙과 등이 잘 어울리는 먹거리입니다. 

 

소음인

상체보다 하체가 균형 있게 발달했습니다. 살과 근육은 적은 편이나 골격은 굵은 편입니다. 적극성과 추진력이 다소 약합니다. 여성적이며 내성적, 시샘과 질투가 심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소화기능을 좋게 해야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음식은 따뜻하면서 약간 자극적인 음식이 좋습니다. 차고 성질이 냉한 음식은 피합니다. 날 것은 그대로 먹는 것보다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도 가능한 데워서 먹도록 합니다. 

 

강낭콩, 백미, 찹쌀, 현미, 기타 색이 있는 콩, 참깨, 시금치, 양배추, 푸른 상추, 감자, 고구마, 마늘, 고추, 부추, 양파, 파, 고사리, 피망, 귤, 오렌지, 사과, 토마토, 딸기, 조기, 굴비, 삼치, 멸치, 광어, 쇠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인삼, 녹용, 꿀, 치즈, 계피차, 생강차, 쑥차, 인삼차가 몸에 맞는 좋은 먹거리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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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두 가지 음식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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