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볼록 렌즈

다산을 기원하는, 카메룬의 남지 인형

난짬뽕 2022. 1. 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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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을 기원하는

카메룬의 남지 인형

 

사진 Lo Studio /  H 18.3 × W 16.7 흙, 구슬, 천(소장_ 솔로몬)

 

'다산인형'이라 불리는 카메룬의 남지는 여성이 임신을 하지 못하거나 아이를 낳지 못할 때 영혼과 마력을 지닌 주술적 상징물로 여인들에게 주어졌다고 합니다. 

 

이 인형은 조각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후, 은강가라는 부족 내의 주술가에 의해 출산과 임신에 대한 희망을 담아 여인에게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때 은강가는 자신이 만든 고유의 주술 약(인간이나 동물 신체의 일부, 진흙 또는 식물 등)을 인형의 내 · 외부에 바르는 방법으로 주술적 힘을 창조하고 발휘했다고 합니다. 

 

한편 남지 인형을 받은 여인들은 인형에게 기도하고 제사 음식을 바치면서, 인형의 주술적 힘이 지속되도록 노력하며, 아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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