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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며칠 전에 영국으로 출장을 와서 런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업무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1존에 있는 공원에서 햇빛을 받았습니다.
빛 좋은 햇살과 함께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결로 인해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원 중앙에는 작은 분수가 있었는데,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이 꼬마는 주변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넘 귀여웠는데, 엄청 장난꾸러기였습니다. 한동안은 분수 주위를 맴돌다가는 저렇게 물속으로 돌진해버렸어요.
옷이 다 젖어버린 이 꼬마는 결국 엄마 손에 이끌려 공원 밖으로~~ ㅎㅎ
날씨가 좋아서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앉았던 벤치인데요. 처음에 앉을 때는 몰랐었는데, 일어설 때 보니 이런 문구가 쓰여 있더라고요.
제 옆에 어느 할머니께서 함께 앉아 계셨었는데요. 저한테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시던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 공원의 많은 벤치들 중에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곳에 앉을 수가 있었을까요. 마음이 왠지 모르게 따뜻해지는 오후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가 따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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