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직화 로스팅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조윤희커피하우스>, 내포 커피맛집

난짬뽕 2023. 3.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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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골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아빠가 추천해 주신 <조윤희커피하우스>에 들렀다. 
 

조윤희커피하우스
  • 도로명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애향 3길 8 1층
  • 지번 : 신경리 665 1층
  •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 전화 : 0504 110 5654
  • 지역화폐, 제로페이 

<조윤희커피하우스>는 홍성 내포신도시에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 입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커피맛을 좋아하시는 아빠도 지인들과 함께 즐겨 찾으신다고 했다.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범상치 않았다. <조윤희커피하우스>는 2016년부터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 내에서 영업 중인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으로 유명하다. 

15여 종의 로스팅커피와 드립백 및 더치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조윤희커피하우스>는 원두를 직화로 볶아 더욱 맛이 좋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제조되는 원두는 전국의 카페나 기관에 납품되기도 한다. 프리미엄 블랜드, 스페셜티 블랜드, 스위트 블랜드, 디카페인 커피, 싱글오리진 등이 납품되는 원두품목이다. 

카페 입구의 한 벽면이 커피잔으로 장식되어 있다. 

커피 생산지에 따른 특징들을 설명해 놓기도 했다. 이곳은 직화 로스팅한 프리미엄 원두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중남미와 아프리카만의 유니크한 향미와 감미로운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조윤희커피하우스>의 실내는 독특하다. 한쪽 면은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독립적으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로스팅 과정에 관한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생두에서 원두까지 그린, 옐로, 라이트 브라운, 미디엄 브라운, 다크 브라운, 다크 컬러의 변화 과정에 따라 커피 향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자세하게 쓰여 있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핸드브루잉 메뉴들은 주문이 밀리거나 경력 바리스타의 부재 시에는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브루잉 커피를 보통 핸드드립이나 필터커피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세세한 부분에서 조금 다르다. 

핸드드립과 필터 커피는 필터를 이용해 거르거나 내려주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에, 브루잉 커피는 핸드드립과 필터 커피처럼 필터를 사용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손으로 직접 내리거나 냄비에 커피가루를 끓여서 만든 것도 모두 브루잉 커피에 속한다. 그러므로 넓게 보면 브루잉 커피의 범주 안에 핸드드립이나 필터커피가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조윤희커피하우스>의 원두는 신선하고 맛있다는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홈빈, 핸드드립, 골드브루, 모카포토, 에스프레소 등 원하는 분쇄도를 선택하여 200g, 500g, 1kg 등의 용량으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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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브라질, 탄자니아, 케냐 등 원두의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 참 좋을 것 같다. 당일 직화 로스팅한 원두를 당일 발송해 준다고 하는데, 나도 조만간 주문을 할 계획이다. 

드립백

커피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었다. 

조윤희커피하우스

<조윤희커피하우스>의 출입문이 멋스러웠는데,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커피파우더

당일 추출된 커피파우더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카페 입구에 놓여 있었는데, 그날 남은 파우더는 저녁 9시 이후에 폐기된다고 한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 차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 그 맛이 좋아 기분까지 좋았다. 남편과 나는 서로의 커피를 맛보면서, 아빠가 왜 <조윤희커피하우스>의 커피를 좋아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과 달리 브루잉 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한층 연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 맛이 특징이다. 압력을 가하는 에스프레소는 크레마가 있어 커피의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면서도 깊게 느낄 수 있는 반면에, 브루잉은 크레마가 없어 깔끔한 맛이 느껴진다. 

<조윤희커피하우스>에서는 국비지원 커피교육도 하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반과 바리스타 실무숙련자(바리스타 매니저) 교육은 물론 실무창업과정도 진행된다고 한다. 이제 시골에 갈 때마다 <조윤희커피하우스>에 들를 것 같다. 아빠와 함께 그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때로는 아빠가 원두 몇 봉지도 사주시지 않을까 싶다. ㅎ 벌써부터 집안 가득 고소하면서도 진한 커피의 풍미가 느껴지는 듯해, 시골에 내려가는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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