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주물럭과 오리로스를 전문으로 하는 <대공원포도밭>은 오래전부터 서울대공원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은 남편이 대학동창들과 함께 청계매봉으로 산행을 갔다가 들렀던 집인데, 오리주물럭이 맛있다고 하여 얼마 전에 나를 데리고 갔다.
대공원포도밭
주말에는 오후가 되면 오리고기의 재료가 소진된다고 하니, 늦은 시간에 방문할 시에는 전화로 확인해 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서울대공원 주변에는 이런 분위기의 식당들이 많은 것 같다.
기본 찬은 단조롭다.
모든 테이블마다 이런 불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무거운 느낌이 든다.
이곳은 가족 분들이 운영하시는 식당인 듯 했다. 따님들로 보이는 분들이 주문을 받고 나면, 어머니이신 듯한 할머니께서 양념한 오리주물럭을 갖고 직접 갖고 오신다.
그리고는 손으로 쓰윽~~ 불판에 올려주신다.
그 다음에는 나무주걱으로 쓱쓱 저어주라고 따님이 오셔서는 알려주신다.
양파와 얇게 썬 감자, 떡볶이 떡까지 오리와 함께 양념되어 있다.
오리고기가 얇지 않아 좋다. 씹는 식감이 딱 좋을 정도의 굵기이다.
상추와 깻잎은 먹다가 부족하면, 주방 쪽으로 가면 바로 야채바구니를 채워주신다.
오리주물럭을 다 먹고 나면, 고기 기름에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나는 남편과 함께 이곳에 두 번 가봤는데, 모두 맛있게 먹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실내 분위기가 좀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주인 분들 모두가 친절하셔서 좋다. 오리주물럭의 고기가 두툼한 것도 마음에 든다. 오래전부터 서울대공원 맛집으로 유명한 걸 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김치 한 포기가 올라간, 과천 서울대공원 맛집 푸짐한김치감자탕
김치 한 포기가 올라간, 과천 서울대공원 맛집 푸짐한김치감자탕
과천 서울대공원 맛집으로 알려진 푸짐한김치감자탕은 대공원역 5번 출구로 나와 만나는 두 번째 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짐한김치감자탕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700 오전 11시 오픈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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