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어가 직영 2호점>은 해물찜과 아귀찜 전문점입니다. 첫째도 맛, 둘째도 맛, 셋째도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어가는 맛으로 소문난 집이라고 하네요.
추석을 앞둔 지난 일요일, 저희는 번개로 시댁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위로 형님이 세 분 계십니다. 남편은 누나 셋을 둔 막내이거든요. 연휴 때에는 모두들 귀성길에 오르고 차례 준비도 해야 되기 때문에 으쌰 으쌰 하는 마음으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막내이지만, 시댁모임의 주관은 저희집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 역할은 별다를 것이 없고요. 그냥 가족의 단체카톡에 무슨 특별한 일이 있거나 혹은 없더라도 "밥 먹을까~"라는 문자만 남기면 된답니다. 메뉴 선정은 누군가 먼저 무엇이 먹고 싶다고 말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둘째 형님 내외분이 모임 때 가셨었는데, 해물찜을 팥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모두들 이곳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어가 직영 2호점입니다. 근방에 있는 어가 본점에도 가보신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형님 말씀으로는 본점보다 2호점이 훨씬 크고 쾌적하고 더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가 직영 2호점
- 해물찜 아귀찜 전문점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 1호 60번 길 3(구: 신봉동 673-3번지)
- 메뉴: 해물찜, 아귀찜, 바지락칼국수, 새알팥죽, 쌀팥죽, 해물전, 수제 왕만두
-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9:00
- 예약문의: 031) 263-3131
저희는 11시 30분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오픈이 11시라서 그런지,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셨어요.
어가 직영 2호점은 해물찜과 아귀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매운맛을 원하시면 주문하실 때 말씀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해물찜과 아귀찜 외에도 바지락칼국수와 해물전, 수제 왕만두와 매일 쑨다는 새알팥죽과 쌀팥죽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해물찜과 아귀찜, 그리고 새알팥죽을 주문했습니다.
해물찜이 가장 먼저 나왔네요.
기본 반찬은 이 정도입니다.
둘째 고모부 님이 적극 추천하신 새알팥죽도 한 그릇.
오랜만에 맛보게 되어 맛있었어요.
맛은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달달한 팥죽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어가 직영 2호점의 새알팥죽에서는 단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슴슴한거 아닌가, 하시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먹을수록 팥죽 본연의 맛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식은 후에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큰형님이 결혼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배우신 음식이 아귀찜이라고 해요. 그래서 신혼시절에 집들이나 손님들이 오실 때면 늘 차리는 음식이 아귀찜이었는데요.
아귀찜을 하실 때마다 세 명의 동생들이 가서는 콩나물을 다듬었다는~~ 그래서 아귀찜을 보면 콩나물 다듬던 일만 생각난다는~~ 이 얘기는 아귀찜을 먹을 때마다 듣는 단골 레퍼토리가 되었답니다.
그 레퍼토리의 마지막은 꼭 이렇게 마무리되어요. "그래도 아귀찜은 큰언니가 했던 맛이 최고였어." "큰누나가 아귀찜은 잘하지."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어가 직영 2호점에서 해물찜과 아귀찜, 새알팥죽과 볶음밥으로 맛있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해물찜과 아귀찜의 양이 상당했어요. 팥죽도 맛있었고요.
특별한 일이 있어도, 특별한 일이 없어도 가족이 함께 밥을 먹으면 그 시간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어가 직영 2호점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고는 근방의 베이커리 카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밥배와 빵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저희 가족들. 모두들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시고, 연휴가 끝난 후에 다시 추석 뒤풀이 번개 카톡 드리겠습니다. 티친 여러분들도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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