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북한강변 장어 맛집 두물장어

남양주 장어 맛집

두물장어

 

 

몸이 허하거나 체력이 달릴 때면, 저희 가족이 찾아가는 집이 있습니다. 맞아요. ㅎㅎ 오늘은 저희 가족이 즐겨 찾는 단골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두물장어>가 바로 그곳입니다. 운길산 수종사 입구 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길가에 이층집이 보입니다.

 

 

사장님께서 마당으로 들어서는 저희 가족을 보시고는, 자연스럽게 숯불을 가져오셨네요. ㅎㅎ

 

 

왕특대장어 3인분, 된장찌개, 공깃밥 3 공기는 기본입니다. 

 

 

주방에 계신 할머니께서 제일 먼저 미나리 무침을 갖다 주셨어요. 사실 저희 아들이 할머니께서 무쳐 주시는 미나리 무침을 정말 좋아합니다. 많이 먹을 때는 3 접시까지 먹는 것 같아요. 오늘은 미나리와 상추를 함께 무치셨지만, 다른 때는 완전 미나리만으로 나옵니다. 특히 먹을 때마다 바로바로 무쳐 주셔서 더욱 맛있어요. 

 

 

일단 사장님께서 식당 밖에서 초벌구이를 해주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굽기가 훨씬 편해요. 

 

 

저기 상추 보이세요? 보기만 해도 여려서 자꾸만 먹게 됩니다. 생강, 마늘 같은 것은 따로 세팅되어 있어 계속 갖다 먹을 수 있어요. 미나리 무침이나 나물 반찬은 바로바로 무쳐 주시기 때문에, 더 먹고 싶을 때에는 주방에 계신 할머니께 말씀드리면 바로 해주세요. 이곳의 모든 야채들은 사장님 가족께서 직접 재배하신다고 해요. 식당 맞은편에 밭이 있는데요. 상추가 광활하게(?)ㅎㅎ 펼쳐져 있어서 깜짝 놀랐었어요. 아무리 야채 값이 비쌀 때에도요. 이곳에 오시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ㅎㅎ

 

 

음~~ 들리세요? 장어 익어가는 소리 가요. ㅎㅎ 하얀 부분인 배 쪽이 노릇노릇해지면, 달라붙지 않게 몇 번 들었다 놨다 반복해 주면 좋아요. 껍질 부분은 쉽게 탈 수 있으니까, 꼭 조심하시고요. 저렇게 세워놓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장어와 궁합이 좋은 생강 얹고, 마늘도 얹고~~ 상추에 싸서 한입~~ㅎㅎ

 

 

꼬리 부분에 영양이 많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장어 꼬리도 한입~~ㅎㅎ

 

 

이번엔 배추 위에 미나리 무침을 얹어 한입~~ㅎㅎ

 

 

미나리 무침을 빼고, 또 한입~~ㅎㅎ

 

 

장어도 물론 맛있지만, 사실 제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된장찌개와 나물이예요. 된장찌개는 크게 별다른 재료를 쓰지 않았지만, 먹을 때마다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우게 된답니다. 늙은호박을 넣어서 그런지 더 달아요. 나물은 집에서 해 먹는 맛이에요. 주방에서 반찬을 만드시는 분은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이신데요. 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특히 조미료 맛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의 맛이에요. 

 

 

날씨가 춥지 않을 때는 이곳에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실 수도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들은 식사 후에 이곳에서 놀기도 하시고요.

 

 

식당 저쪽 구석 벽면에 이런 정보들이 적혀 있네요. 그렇게 자주 갔는데, 이것을 본 것은 한참 나중이었어요. 사장님께서는 손님들이 잘 볼 수 없는 구석을 왜 선택하셨을까요? ㅎㅎ

 

 

주차장도 넓어 불편함 없이 주차하실 수 있으세요. 너무 배가 부르시다면, 천천히 수종사까지 걸어갔다 오시면~~ 그러기에는 좀 멀어서~ ㅎㅎ 곧 시장하실 거예요. 이상 저희 가족 맛집 <두물장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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