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가족 저녁 밥상 라따뚜이 빵 샐러드 족발 칵테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
올 한해는 예기치 못한 일들로 모두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 얼마를 더 버텨야 할 지 힘들고 지쳐가지만,
곧 끝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열심히 생활해봅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견뎌낸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0년 마지막 날, 조촐한 가족 식사로 한해를 마감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따뜻한 라따뚜이에 빵을 구워 함께 먹으려고요. 닭은 향신료에 살짝 재워놓았다가 구웠습니다.
피망, 당근, 표고버섯, 샐러리 등 집에 있는 각종 채소를 볶습니다. 토마토를 넣어주면 국물이 시원해요. 먼저 구워 놓은 닭을 함께 넣고, 육수를 부어 끓여줍니다. 집에 사골육수가 있어 넣어주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좀 복잡(?)해 보이지만, 깔끔한 스튜 맛이에요.ㅎㅎ
남은 채소와 치즈 위에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를 뿌린 샐러드와 빵도 갓 구웠습니다. 빵은 저렇게 생겼어도 속에 아무 것도 넣지 않은 바케트예요.ㅎㅎ
오늘 같은 날은 시원한 맥주 한 잔도 빠지면 안 되겠죠.ㅎㅎ 족발은 집에서 한 것이 아니라, 저희 단골집에서 사 온 거예요. 사당동에 있는 이수족발, 혹시 아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오후에 일찍 퇴근한 남편이 잠실에서 출발하여 사당까지 가서 사 왔는데, 차가 너무 막혀 가는 데만 무려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아래 사진은 후식으로 저희 아들이 만들어준~~ 자칭 칵테일이라고 하는데요. 실은 사이다와 미에로화이바를 자기 마음대로의 비율로 섞은 다음 귤을 넣은 것인데요. 이상하게도 아들에게 세뇌를 당한 탓인지, 약간 술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옆에 있는 오레오 과자 역시 아들이 엄마를 위해 사 왔다고 하는데, 음~~ 제가 이 과자를 좋아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ㅎㅎㅎ
2020년!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했어요.
2021년! 반가워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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