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무로이, 압도적인 블랙의 아름다움에 빠져들다

카페 무로이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해 있는데요. 처음 무로이를 보는 순간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빵들이 모두 맛있다고 소문이 난 대형 베이커리카페이기도 합니다. 

 

무로이

• 카페, 디저트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본동로 21
• 영업시간: 매일 10:00 ~ 19:00
• 라스트오더: 18:00
• 연중무휴
• 단체 이용 가능, 주차 가능
• 0507 1412 0008

 

카페 무로이에 들어서면 우선 옹기들이 많이 놓여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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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내부로 들어가는 길은 여느 갤러리 못지않게 멋집니다. 왼편으로 들어가면 앞면이 모두 통창으로 된 실내가 나오는데요. 통창 너머에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워낙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실내 사진을 따로 담지 않았습니다. 무로이의 정원은 제주도의 곶자왈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매장 내외부에 옹기들이 많이 놓여 있어서 그런지, 이곳 무로이의 시그니처 디저트 중에 '항아리 티라미수'가 있더라고요. 

 

카페 무로이는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요. 주문을 하는 곳이 본관이에요. 무로이에서는 천천히 여유 있게 공간의 미학을 느껴보시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로이(muroi)는 "안개가 아주 짙거나 오래 끼는 현상"이라는 의미라고 안내되어 있더라고요. 블랙의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카페 무로이에서 빗소리를 듣고 나니, 어느덧 하늘이 맑아졌네요. 

공간의 멋스러움과 블랙의 무게감이 제주도의 푸른 하늘과 잘 어울렸던 카페 무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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