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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심리적 유산에 대하여

난짬뽕 2024. 1. 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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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감정유산
  • 가족심리학자 엄마가 열어준 마음 성장의 힘
  • 지은이: 이남옥
  • 초판 1쇄 펴낸 날: 2023년 2월 6일
  • 펴낸곳: 라이프앤페이지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을 읽고 난 후, 나의 생각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정해진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이는 아이마다의 기질이 모두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정형화된 생각과 기준으로 획일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아서적의 내용도, 옆집 엄마의 조언도 무조건 내 아이에게 삽입해서는 안된다. 다만 참고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에 있어 뼈대가 될 만한 사항들은 존재한다. 부모로서의 아낌없는 사랑과 공감,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능동적인 사고의 주체가 자신 스스로가 될 수 있도록 자립심을 북돋워주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정서를 만들어주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키워주는 것 역시 부모로서 자녀에게 해줘야 하는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어떠한 물질적인 유산보다도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다. 부모와 주위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은 아이는 어떠한 위기와 힘든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좋은 추억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거친 파도를 만나도 헤쳐나갈 용기와 힘을 낼 수 있다.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책 속의 생각할 만한 문장들

친가, 외가 양쪽 집안의 다른 문화와 다른 해결 방식은 자녀에게 풍부한 자원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문제해결방식을 선택한다면 아이의 능력은 더 커지게 됩니다.  p 33

사람들은 말의 위력을 소홀하게 생각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사소하게 내뱉는 말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모든 사람을 자기 예언가라고 하는데,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거죠.  p 34

아이는 존재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편안합니다.  p 36

어쩌면 긍정의 모습은 내가 이해받고 있다는 안정감입니다. 우리가 아이에게 해줄 것은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p 47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시선을 전환해 주고 마음을 환기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움직이면 부모는 그저 바라봐주고 그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주고 격려해주면 됩니다.  p 54

지식을 아는 그대로 복사해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는 것을 나만의 논리로 만들고 나의 생각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p 74

좌절과 실패는 이 과정을 잘 극복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신호와 같은 거예요. 적절하게 갈등 상황을 겪고, 그 안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면서 성장합니다.  p 78

부모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스스로 관계를 경험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과정을 부모가 커버하고 보호해주려고 하면 아이는 경험할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p 85

다른 아이, 다른 집과의 비교가 아닌 우리 아이의 성장에만 눈을 맞추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가지는 가치와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p 94~95

부모의 사랑을 눈으로 가장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스킨십이거든요.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이에요. 아끼지 말고 마음껏 안아주세요.  p 113

훈육을 할 때는 저는 부모에게 상벌의 개념이 아니라 규칙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 규칙을 정합니다. 아이들은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미리 함께 정한 규칙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지하고 규칙을 내재화시킵니다.  p 127~128

자녀교육의 가장 최종적인 방향은 부모로부터 자녀가 잘 독립하는 것입니다. 결혼하거나 멀리 떠나면서 몸의 독립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잘 독립하는 것이죠. 이 독립은 연결과 한 짝을 이룹니다. 정서적 연결과 독립이 늘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가족 심리학자 보웬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이 탄생하려면 부모로부터 자녀가 정서적으로 독립하고 분리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와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분리와 독립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p 189~190

자신의 삶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해요. 나의 건강, 내 삶의 질, 이것은 자녀의 몫이 아니라 나의 몫이에요. 이렇게 자녀를 끌어들이면 자녀는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해요.  p 193

저는 늘 말하기를 부모는 아이에게 지킴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지킴이 역할을 해야지 자녀의 설계자가 되면 안 된다고요.  p 194

부모는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만 지켜주면 돼요. 그다음에는 스스로 자립해야죠. 부모로서도 그래요. 가장 바람직한 건 일단은 내 목숨 하나는 내가 책임지는 사람이 돼야 하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생활적인 면에서나 모든 면에서 그래요.  p 197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연결하기'와 '놓아주기'의 과정입니다. 잘 연결되어 있는 관계는 아이가 성인으로 잘 성장해서 놓아줄 시기가 되어도 편안합니다. 아울러 부모는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감으로써 독립된 자녀에게 자유로움을 줍니다. ~ 우리는 부모로서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아이가 부모와의 편안한 연결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면 되는 것이죠.  p 210~211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된 딸을 키우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인 존중과 긍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의 가장 좋은 것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감 대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족의 근본적인 힘을 아이와 재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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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남옥 교수

가족상담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남옥 교수는 독일 올덴부르크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에서 부부가족치료전문가, 가족갈등관리·조정 전문가로 일했다. 2004년부터는 한국에서 활동하며 가족치료와 가족 세우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치료과정을 대중적으로 발전시켰다. 35년 동안 3만 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였고 현재 한국상담대학원 교수,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소장을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우리 참 많이도 닮았다>, <가장 가까운 타인> 등이 있다.

 

그리고 남은 생각들

  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심리적 자본이 얼마나 튼튼하고 풍성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 또한 아들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 

   내면이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겠지만, 가끔씩 다시 되새겨야 할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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