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회관
- SINCE 1990
- 메뉴: 가마솥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도가니수육, 모둠수육, 쇠꼬리찜 등
- 주소: 경기도 과천시 과천대로 161(갈현동)
- 전화: 02) 503-3377 / 502-5895
- 오픈: 오전 10시
- 포장 가능
- 차량 운행(연중무휴)
- 찬우물 버스정류장 하차
엊그제는 과천으로 외근을 나와서 담당자와 함께 갈현동에 있는 가마솥회관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함께 일하던 담당자가 영국으로 3년간 연수를 가게 되어서요. 이날은 후임으로 일하게 될 새로운 담당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가마솥회관은 곰탕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1990년에 문을 연 이후로 지금까지 깊은 국물 맛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저희는 모둠수육과 곰탕을 먹었는데요. 모둠수육은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양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 부위들이 함께 들어 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가마솥회관의 사골곰탕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전통방식 그대로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사골과 뼈로 장시간 고아 내어 진한 국물이 일품이랍니다.
배추김치와 갓김치도 맛있었지만요. 이날은 특히 깍두기가 최고였어요. 양념까지 시원해서 깍두기 국물을 한 수저 입에 넣으면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가격은 사골곰탕과 특곰탕, 도가니탕이 지난해보다 천 원씩 올랐더라고요. 사골곰탕이 지난해에는 14,000원이었는데, 이날 가보니 15,000원이었습니다.
사골곰탕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요. 특히 가마솥회관에서는 식사를 마친 후에 꼭 식혜를 드셔 보시면 좋아요. 별관 방향으로 코너를 돌면 식혜가 담긴 통이 나오는데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고 그냥 가시더라고요. 이곳의 식혜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데요. 집에서 한 것처럼 맛있어서 두 컵을 드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모둠수육으로 시작해서 가마솥곰탕까지 원샷을 한 후, 식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가마솥회관은 신관과 별관으로 실내의 규모가 꽤 큰 편이지만요. 워낙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점심 저녁 식사 때가 되면 대기가 많아요. 기다리지 않고 드시려면 식사 때를 약간 비켜 가시면 크게 불편하지 않으실 거예요.
참, 오픈 시간도 지난해와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기존에는 9시 20분에 식당 문을 열었었는데, 지금은 10시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 버스로 가실 때에는 과천 찬우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단체 손님을 위해 연중무휴 차량 운행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계산대 위에 놓여 있는 박하사탕도 꼭 드세요. 가마솥회관은 박하사탕도 맛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과천에 가시게 되면 가마솥회관에서 깊은 국물 맛을 만나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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