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토크 콘서트: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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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브로 토크 콘서트

 

세상에 치여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한 당신을 위해

요즘 나는 과천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 퇴근 후에 함께 일하고 있는 부서 사람들과 같이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으로 향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달 말경에 약속된 것이었는데, 평상시에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즐겨보고 있는 한 사무관이 과천에서 양브로의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면서 다 같이 가자고 했다. 

 

4월 말에 사전접수가 있었는데, 발 빠른 사무관이 우리들 몫까지 전화로 수강신청을 끝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는 방송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나 또한 그들의 강의가 기대되었다. 이번 양브로의 토크 콘서트 제목은 '세상에 치여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한 당신을 위해'였다.

 

나는 재작년에 처음으로 과천아카데미를 수강한 적이 있다. 그때도 사무관의 추천으로 김현철 국내 최초 지휘 퍼포머의 강의와 함께 음악들을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 이번 강연도 많은 기대가 되었다. 그 당시에는 오전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저녁 7시 30분으로 시간이 변경되어 진행되고 있었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

7시 30분에 시작된 토크 콘서트는 9시가 훌쩍 넘어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내 머릿속을 맴돈 것은 '진정한 어른이란?'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이라는 생각들이었던 것 같다. 그것은 양재진 양재웅 원장이 말하고자 했던 어제 강연의 핵심이기도 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어른이란

• 나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것(경제적 독립)
• 내가 결정, 선택한 결과를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것
• 하고 싶지만 참고 안 하고, 하기 싫지만 참고 할 수 있는 것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

• 아는 만큼 보인다(늘 공부해라)
•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오늘과 다른 내일을 바란다(꾸준히 노력해라)
•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법
•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법(다양한 취미를 가져라. 그중 하나는 꼭 운동!)

 

어른이 된다는 것 = 나로 사는 것

• 내 생존에 대한 책임
• 내가 선택한 것을 책임
• 나와 타인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

* 내 눈으로 세상을 보고 (정체성),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살아라(주도성, 자율성)

 

 취미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양재진 원장이 말하길, 취미는 4~5개 정도를 갖는 것이 좋고 그중에는 꼭 운동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특히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 하나도 포함시키라고 한다. 취미는 2~3시간 동안 그것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어야 진정한 취미라 할 있다고도 덧붙였다. 

나도 참다운 어른으로 잘 성장하고 싶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실행에 옮겨야겠다.

 

국내 최초 지휘 퍼포머, 김현철

국내 최초 지휘 퍼포머,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