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와 대하를 함께 즐기는, 홍성 남당항 해산물 코스요리 전문 맛집 본토

토요일이었던 어제, 시골에 내려가서 아빠를 모시고 홍성 남당항에 갔습니다. 마침 남당항은 이날 8월 30일부터 대하축제가 시작되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인해 한층 뜨거운 축제분위기로 활기찼습니다. 

저희 가족은 대하는 물론 회도 함께 먹고 싶어서 여러 식당들을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그러한 가운데 본토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왜냐하면 본토의 수조에는 신선한 횟감들이 다양하게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한눈에 보아도 딱 느낄 만큼 식당 앞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본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본토

• 해산물 코스요리 전문
• 주소: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길, 101호
• 메뉴: 본토정식, 대하코스, 대하구이, 본토스페셜
• 영업시간: 매일 09:30~21:00
• 라스트오더: 20:00
• 문의: 010 9497 6457

 

본토는 해산물 코스요리 전문점이었어요. 대하와 새조개는 기본이고, 신선한 회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식당 입구부터 깔끔했는데, 테이블 배치나 인테리어가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하게 꾸며져 있어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장님은 물론 직원 분들 모두가 엄청 친절하셔서 자리에 앉기 전부터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본토의 메뉴로는 랍스터 회와 치즈구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본토스페셜을 비롯하여 본토회정식, 대하코스, 대하구이 등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본토회정식과 대하구이가 같이 나오는 대하코스를 주문했습니다. 

 

본토 메뉴

본토 로얄스페셜: 제철메뉴 코스요리 / 예약필수 (4인 450,000원)
본토스페셜: 본토회정식+랍스터 (1인 80,000원)
본토회정식: 회, 해산물, 물회, 회무침, 초밥, 해물스끼, 튀김, 샐러드, 콘치즈, 가자미구이 (1인 40,000원)
대하코스: 본토회정식+대하구이 1kg (1인 50,000원)

얼마 지나지 않아 회가 나왔는데요. 회를 한 입 맛보고는 아빠와 남편, 아들까지 모두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회가...... 엄청 맛있더라고요. 가장 맛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두께로 썰어져 나온 회는 딱 봐도 큰 횟감으로 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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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가자미구이도 맛있어서 뼈만 남긴 채 잘 발라 먹었고요. 

 

물회도 나왔는데, 회가 많이 들어 있어 참 좋았어요.

 

회무침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고요.

 

회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대하구이가 나왔어요. 지금이 대하철이라서 그런지, 살이 통통하니 무척이나 맛났습니다. 먹기 좋게 두 접시로 나누어 나와서 편했어요. 남편이 아빠가 드시기에 편하게 가위로 잘라놨어요.

 

홍성 남당항 대하 맛은 맛있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무척이나 좋아서 자꾸만 입맛을 돋우는 것 같아요. 

대하축제는 10월 말까지 열린다고 하니, 시간 되실 때 한 번 남당항으로 나들이를 오셔서 대하 맛을 즐기셔도 맛있는 여행이 되실 거예요. 식당에서 드시는 가격은 5만 원이고, 포장 판매 가격은 1kg에 3만 5천 원이라고 합니다.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 2024. 8. 30 ~ 10. 31
장소: 홍성 남당항 일원
체험행사: 대하 까기 대회, 맨손 대하 잡이(유료)
공연행사: 연예인(장민호, 류지광) 및 향토 가수 초청 공연 
대하가격: 식당 50,000원, 포장 35,000원

남당항에서는 국내산 천일염만을 사용하여 대하를 판매한다고 하니, 믿고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회도 대하도 맛있게 먹어 슬슬 배가 부르는데요. 이렇게 푸짐한 해물들이 나왔어요. 전복, 생대하, 주꾸미, 문어, 멍게, 소라, 전어회 등 다양한 종류가 한가득 예쁘게 서비스되었는데요. 모두 하나같이 신선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전어회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니 맛나서 저희 식구들 모두 잘 먹었답니다.

 

저희는 대하축제 때마다 남당항의 다른 식당에서도 대하를 먹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이곳 본토로 정착하려고요. 남당항의 대하는 모두 같은 대하일 텐데, 본토 사장님의 음식솜씨가 정말로 좋아 대하맛은 같은 대하맛이 아니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 대하구이 맛은...... 정말로 최고였어요.

그리고 대하구이를 저희들이 볼 수 있도록 열린 주방에서 구워서 갖다 주시기 때문에, 뜨거운 열 앞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되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사진 속에서 저희 아들이 대하 껍질을 까고 있네요. 마지막 한 마리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아들이 다 먹었답니다.

 

사진 속 생대하도 보이시죠? 와~ 정말 맛있어요. 탱글탱글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이 달큼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이 맛에 빠지시면 아마도 매년 남당항 대하축제를 찾으셔서 대하를 생으로 즐기실 거예요.

 

본토에서는 대하머리를 튀김이나 버터구이로 즐기실 수 있으세요. 저희는 아빠가 버터는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튀김으로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맛있게 변신해서 나왔네요. 껍질 사이의 속살까지 쏘옥~~~~~ 대하는 정말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답니다. (아마도 눈은 발라내셔야 될 거예요. ㅎ)

본토의 대하머리 튀김은 정말로 엄지 척입니다. 고소하고 바삭하니, 자꾸만 먹게 되더라고요. 튀김이라고 해서 느끼할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저희 아빠도 맛있게 잘 드셨어요. 

 

대하는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고급 식재료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하 껍질은 눈에도 좋고 혈압 조절, 그리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맛과 영양까지 참 좋네요. 

 

튀김도 나왔는데요. 글쎄 살이 통통한 새우튀김이더라고요. 전혀 기름냄새 없이 잘 먹었습니다.

 

초밥도 나왔는데, 어쩜 초밥까지 넘 맛있었어요.

본토는 회정식에 여러 가지 음식들이 나왔는데, 정말로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나온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였다는 것이 느껴져서 먹는 내내 즐겁고 감사하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빠도 아들도 남편도, 그리고 저까지 모두들 "맛있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을 즈음에 사장님께서 홍민어를 썰어 직접 갖고 오셨더라고요. 또 한 번, 그 식감에...... 아빠께서도 정말로 잘 드셨다는 인사를 건네셨어요. 

남편도 엄청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횟감이 큰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알려주시길...... 모두들 3kg가 넘는 큰 횟감으로 회를 뜨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맛있었나 봐요. 

사장님은 호텔 조리학과를 졸업하시고 일식자격증을 취득하신, 20년 경력의 베테랑이셨어요. 이곳 남당항으로 내려오신 지 일 년 정도 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맛난 어느 일식집에서 먹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나 봐요.

 

손님들이 식사를 하시고 난 후 한꺼번에 빠져나갔을 때 후다닥 본토 내부를 찍어보았답니다. 깔끔함이 한눈에 느껴지실 거예요.

 

저희는 너무 배가 불러서 아쉽지만 탕까지는 먹을 수 없었어요. 본토에서는 정식과 대하코스 후에 3만 원을 추가하면 우럭탕이나 꽃게탕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에 아빠를 모시고 남당항에 올 때 꼭 우럭탕이나 꽃게탕을 맛보려고 해요. 

늘 축제 때마다 아빠를 모시고 남당항에 오곤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여러 식당들을 돌아다녔는데요. 이제는 아빠와 남편과 함께 만장일치로 본토에서 정착하기로 했답니다. 싱싱한 활어회와 제철 해산물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본토는 식당과 함께 본토 수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요. 남당항의 특산품인 대하와 새조개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대하는 버터까지 챙겨서 전국에 택배로 보내주신다고도 하네요. 대하축제에 가실 때 본토에서 정성스럽게 차린 한상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고, 남당항에 오시기 번거로우시면 택배로 전국 제일의 대하를 맛보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산물 코스요리 전문점인 본토는 홍성 남당항의 맛집인 것 같습니다. 

 

삼길포항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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