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맑은 하늘 아래 거친 물결

대체공휴일이었던 오늘, 남편과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설악 IC를 지나 청평호를 바라보며 서종을 거쳐 양수리를 지나 팔당까지. 기온이 내려가 바람은 매서웠지만, 하늘은 청명했다.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가평으로 가는 길에도 제법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이 눈이 올초에 보는 마지막 눈일까. 아직도 하얗게 내린 눈을 보면, 여전히 기분이 설렌다. 

 

반응형

우리 옆을 지나는 버스. 남편과 나는 저 강릉바다로 달려가고 싶었다. 

 

728x90

3월의 첫날과 둘째 날을 바쁘게 지낸 우리. 이번 달도 여전히 빡빡한 일정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결혼식과 가족모임들, 지방과 해외출장 등 앞으로 다가올 3월의 토요일과 일요일은 이미 일정들이 채워진 상태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만의 시간은 더욱 즐거웠다.

 

집을 나서면서 남편과 함께 점심으로 먹을 여러 메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최종적으로 그곳으로 결정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안내판 내용을 잠시 떼어놓으신 것 같다. 강한 바람에 내 머리카락도 산발이 되어 있었다.

 

눈 내린 맑은 하늘 아래를 달리며 거친 물결을 바라보니,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것 같았다.

 

눈도 내렸으니, 이곳 서종 드라이브 코스도 달려줘야지.

 

날씨가 많이 추워 밖에서 산책은 할 수 없었지만, 오늘 하루도 남편과 함께 재밌게 잘 놀았다. 내일부터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집중을 해야겠다. 이번 달 3월은 어떤 신나는 소식들이 봄향기에 실려 다가올까. 나도 모르게 설레게 된다. 

 

스프링 피크(Spring Peak),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고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고요?

봄철 환절기의 불청객, 알레르기 주의보

봄철 환절기의 불청객, 알레르기 주의보

봄철 피부관리, 여드름과 자외선 차단제

봄철 피부관리, 여드름과 자외선 차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