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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나침반 403

강렬한 레드 잔에 장미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조윤희커피하우스 카페라떼

지난 주말에 선산에 내려갔다가 내당한우에서 밥을 먹고, 홍주읍성도 둘러보고 난 후 가족들 모두 내포신도시로 향했다. 시댁식구들은 시골에 내려갈 때면 항상 우리 아빠를 챙겨주시는데, 이날은 큰오빠가 내려와 아빠를 모시고 점심을 하러 가서 함께 식사를 하지는 못했다. 형님들은 시골 오일장 구경도 하고 봄나물도 사고 싶다고 하셨는데, 나와 남편은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헤어지기 전에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형님들의 "어디로 갈까?"라는 말씀에 남편과 내가 동시에 "조윤희커피하우스"를 외쳤다. 그래서 우리는 홍성 시내에서 내포까지 다시 이동하게 되었다. 막내형님이 주문하신 바닐라 아포카토. 조윤희커피하우스는 워낙 커피가 맛있어서 바닐라 아포카토 역시 막내형님을 만족시켰..

홍성 홍주읍성의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다

지난 주말에 시댁 식구들과 함께 선산에 갔다가 내당한우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모두 함께 홍주읍성을 둘러보았습니다. 내당한우와 홍주읍성은 주차장을 사이로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려 걱정을 했었는데, 선산에 도착하자 비가 그쳐 다행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여전히 하늘은 흐려있었지만, 성곽길을 따라 걷기에는 선선하니 참 좋았습니다. 홍성 홍주읍성은 1972년에 사적 제231호로 지정된 전형적인 조선 시대의 읍성입니다. 길이 약 1,772m의 돌로 쌓은 성벽 중 약 800m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에는 성의 둘레에 대한 기록과 함께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성은 신라 말~고려 초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되어 있었습..

손칼국수 본연의 맛이 느껴진, 화성 비봉손칼국수

오늘은 근로자의날이라서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요. 아침 일찍 남편과 함께 도토리묵을 먹기 위해 경기도 화성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토리묵집이 휴무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멀리서 보니, 차량이 계속 들어가는 곳이 있었어요. 그 순간 남편과 저는 저곳이 혹시 맛집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그곳에 가봤는데요. 주차장에 이렇게 차량들이 꽉 차 있더라고요. 비봉손칼국수라는 식당이었는데요. 저희도 그 맛이 궁금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아직 오픈 시간 전이었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운 좋게 안쪽의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바로 앉았습니다. 저희 뒤로 들어오신 손님들..

한우 종합선물세트 맛집, 홍성 내당한우

내당한우는 다양한 부위의 질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홍성의 한우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 신동엽 성시경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의 김준현 씨가 추천한 맛집으로도, 미식가인 신동엽 씨가 방송 후에도 다시 찾았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내당한우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52번길 6 전화 : 041 632 0156 영업 : 11시 10분 ~ 22시까지 휴게시간 : 15시 ~ 17시 어제 저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선산에 가서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내당한우에 갔습니다. 예전에 성묘를 갔다가 조카들과 함께 내당한우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모두들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선산에 내려갈 때면 꼭 내당한우에 가게 되는 것..

참죽나무의 새순, 참죽나물 무침

주말에 시골에 내려갔을 때 아빠께서 챙겨주신 참죽나무의 새순. 지난주에는 친구분 댁에서 참죽나무의 새순을 따오셨고, 이번주에는 함께 옻순을 드시기로 했다고 한다. 참죽을 가죽이라고도 불러 가죽나물이라고도 한다지만, 우리 시골에서는 참죽나물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특별히 크게 다듬을 것이 없어, 참죽나무 새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데쳐서 바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살짝 양념을 해서 나물로 상에 올렸다. 참죽나무 새순 자체의 향이 독특하다. 봄나물은 나물마다의 독특한 향을 맛보는 것이 제대로 먹는 맛이다. 그래서 나물로 무치더라도 양념이 과하지 않은 것이 좋다. 나는 보리누룩으로 단맛을 낸 보리고추장과 매실 약간, 마늘, 통깨, 들기름만 살짝 얹..

4대를 이어온 80년 전통의 대통령의 맛집, 충남 예산 소복갈비

충남 예산에 위치한 는 4대를 이어온 80년 전통의 유명한 식당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이 지역에 방문할 때면 꼭 들러 식사를 하던 곳이어서, 일명 '대통령의 맛집'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전 간판에는 60년 전통이라고 쓰여 있다. 지금은 어느덧 80년 전통이라니, 이 간판을 올리고도 20년이 훌쩍 흐른 것 같다. 원래는 소복식당이 이름이지만, 소복갈비로 많이 불린다. 이곳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소복식당의 인기 메뉴는 역시 양념갈비와 갈비탕이다. 이곳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가족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갈비보다는 달달한 양념갈비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있다. 또한 갈비탕 역시 전국의 어느 맛집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참으로 맛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사진 속의 할머..

할머니 손으로 양념한 오리주물럭 맛집, 과천 대공원포도밭

오리주물럭과 오리로스를 전문으로 하는 은 오래전부터 서울대공원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은 남편이 대학동창들과 함께 청계매봉으로 산행을 갔다가 들렀던 집인데, 오리주물럭이 맛있다고 하여 얼마 전에 나를 데리고 갔다. 대공원포도밭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대로 26 12시부터 21시까지 영업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02 503 6132 주말에는 오후가 되면 오리고기의 재료가 소진된다고 하니, 늦은 시간에 방문할 시에는 전화로 확인해 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서울대공원 주변에는 이런 분위기의 식당들이 많은 것 같다. 기본 찬은 단조롭다. 모든 테이블마다 이런 불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무거운 느낌이 든다. 이곳은 가족 분들이 운영하시는 식당인 듯 했다. 따님들로 보이는 ..

조윤희커피하우스 드립백, 집에서 즐기는 원두커피의 맛과 향

지난 주말에 시골에 내려갔다가 에 들렀다. 조윤희 커피하우스 충남 홍성군 홍북읍 애향 3길 8 1층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영업 지역화폐, 제로페이 가능 0504 110 5654 서울로 올라가는 차 안에서 마시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남편은 차갑게, 나는 뜨겁게 텀블러에 주문했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 카페를 둘러보는데, 카운터 맞은편에 드립백 판매대가 눈에 띄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포장도 예쁘게 되어 있어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직원분에게 종류별로 하나씩 넣어달라고 했다. 가격은 드립백 개당 1천5백 원. 룰루랄라~~ 시골에 다녀올 때마다 에 들러 커피를 맛보는 것도 참 즐거웠는데, 남편이 드립백커피까지 사줘서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직화로스팅 드립백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내용물 상단을 절취..

순댓국 마니아들이 손꼽는 가락동 순대국밥 맛집, 함경도찹쌀순대

가락동에 위치한 함경도찹쌀순대는 송파구에서 잘 알려진 순대국밥 맛집이다. 경찰병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고, 길 건너편으로는 가락시장이 있어 가락시장 맛집, 경찰병원 맛집으로 불리기도 한다. 함경도찹쌀순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28길 32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3호선 가락시장역과 경찰병원 사이 지하철 이용 시 경찰병원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가까움 주차는 주차요원이 안내해 줌 02 403 8822 가락시장과 경찰병원 사이에 자리해 있는데, 3호선 경찰병원역에서 더 가깝다. 주차는 식당 앞에 상주하고 있는 주차요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거나 직접 해준다. 주차비는 무료다. 섞박지와 무생채가 기본찬으로 나오며, 카운터 앞쪽에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 가족은 함경도정식을 좋아한다. 함경도정식은 순대국밥과 함께 ..

국물의 깊이가 다른 가마솥회관, 곰탕 도가니탕 수육 과천 맛집

과천시 과천대로에 위치한 은 곰탕이 맛있는 과천의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천청사역을 지나 인덕원 방향으로 가는 길목의 대로변에 자리해 있다. 내가 에 처음 가게 된 것은 10여 년 전, 과천에 있는 거래처의 담당자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였다. 그 이후로 남편과 함께 종종 찾게 되었다. 가마솥회관 SINCE 1990 경기도 과천시 과천대로 161(갈현동) 가마솥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도가니수육, 모듬수육, 쇠꼬리찜 02) 503 3377, 502 5895 9시 20분 오픈 포장 가능 버스 이용 시, 찬우물 버스정류장 하차 차량 운행(연중무휴) 은 1990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과천청사에 정치인들이 올 때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손님들 대부분이 사골곰탕을 즐겨 찾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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