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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나침반 402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새조개 주꾸미 샤부샤부 맛집 중앙회수산

어제 토요일 시골에 가서 아빠를 모시고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에 다녀왔다. 새조개축제는 3월 31일까지 남당항과 천수만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를 즐기려고 남당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은 여러 곳에 나뉘어 있었는데 모두 만차였다. 운 좋게 빠져나가는 차량이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하게 되었다. 식당가 앞쪽보다는 축제 행사장 방면의 주차장이 조금 더 여유로웠다. 식당가 앞에 새조개 모형의 조형물이 있었다. 그 앞에는 새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 남당리에서는 가을에 대하축제를 열기도 한다. 새조개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많아 식당들마다 손님들이 가득했다. 축제 주최 측에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조개 판매 가격을 통일했다고 한다. 식당에서 먹는 새조개 1kg 샤부샤부..

겨울바다의 굵은 파도소리가 들려주는 세상의 이야기들

겨울날에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다른 계절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밀려오는 물결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다가오지만, 어느 곳에서 무슨 이유로 아파했는지 진한 멍이 들어 있다. 그래서인지 겨울바다를 만나면, 우리들의 마음은 한층 겸손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언제든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너무 늦었다는 것, 내 경우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지만, 그런 건 없다. 시간제한도 없고, 언제든 그만둘 수도 있다. 변해도 되고, 한결같아도 된다. 이런 일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 최선이 될 수도, 최악이 될 수도 있다. 난 네가 최선이 되길 바란다. 놀라운 일들을 직접 보길 바란다. 삶의 어느 순간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힘이 있기를 바란다." _ 영화 중에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의 파..

한우불초밥과 육회, 숯불구이까지 한번에 즐기는 뚜레한우 홍천본점

뚜레한우 홍천본점은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맛집이다. 물론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른 이후 단골이 된 사람들도 많다. 우리 가족 역시 후자의 경우이다.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한계길에 자리한 뚜레한우 홍천본점은 잠실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양양고속도로에서 동홍천 IC로 빠져나와 인제방향으로 가다가 화양강휴게소를 지나 만나는 첫 번째 사거리에서 바로 좌측에 위치해 있다. 강원도 속초를 자주 가는 우리 가족은 시원하게 뚫린 양양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곳곳에 펼쳐진 시골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굳이 급하게 목적지에 도착해야 할 필요도 없으니 아들이 어렸을 때에는 마을을 만날 때마다 중간중간 들러 구경을 하기도 했다. 뚜레한우 홍천본점 역시 속초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었다. 한계마을 입구의..

아름다운 설경을 선물받은, 속초로의 당일치기 짧은 가족여행

2월 첫째 주에 군 복무 중인 아들이 휴가를 나왔었다. 입대 후 지금까지 몇 번의 휴가를 나온 적이 있지만, 휴가 내내 빼곡히 잡힌 약속들로 인해 집에서는 잠잘 때만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 휴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휴가 첫날 아침 약속을 시작으로 복귀하는 날 저녁까지, 이미 휴가를 나오기 전에 선약이 되어 있었다. 친구들은 물론 선배들과 과외를 할 때 가르쳤던 학생들과의 약속이 잡힌 상태에서, 토요일 하루는 모든 일정을 비워 둔 상태였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은 속초로 당일치기 짧은 가족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좋은 추억이 있겠지만 이곳 강원도 속초, 특히 설악산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힘을 주는 아지트 같은 곳이다. 이곳은 어느 계절, 어느 시기에 와도..

태안 비원한정식, 한식 가족모임 맛집

얼마 전에 친정 가족모임이 있었다. 매번 가족들이 모일 때마다 조카들까지 총출동하여 시끌벅적했는데, 이번에는 조용히 어른들만 모이기로 단합했다. 식사를 마치고 모두 함께 산책도 할 겸 해서 큰오빠가 예약한 곳은 태안에 자리한 비원한정식이다. 비원한정식은 예전에 큰오빠가 태안에 출장을 왔을 때 지인들이 추천해 준 한정식 맛집이라고 한다. 모두들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가장 먼저 시골에 도착한 작은오빠와 작은언니가 아빠를 모시고 태안으로 오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집과 큰오빠 큰언니는 바로 태안으로 향했다. 비원한정식에 도착해서 보니, 예전에 큰오빠가 예약해 줘서 맛있게 먹었던 바로 맞은편에 자리해 있었다. 비원한정식 충남 태안군 태안읍 군청 8길 34 (남문리 771-15) 041 673 5588 비..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Ola!) 백운호수점, 분위기 뷰 맛집

창문 너머로 백운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올라(Ola!)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리조또와 스파게티, 랍스터와 스테이크 등을 다양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에 위치해 있는 올라 백운호수점은 지난 2003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은 아들에게 축하할 일이 있어 올라에 갔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받아 나온 아들에게 메뉴 선택을 맡겼더니, 이곳 올라 백운호수점을 선택했다. 사실 백운호수에 자리한 올라는 우리 가족에게 재미있는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아주 오래전,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때이었던 것 같다. 주말을 맞아 백운호수에 놀러 왔다가 파스타를 먹기 위해 올라에 들어갔다. 그 당시 남편과 나는 장난스럽게 아들에게 주문을 맡겼는데, 조건은 아들이 어..

돌미나리 장어집 두물장어, 물의정원 운길산 수종사 민물장어 맛집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입구에 자리한 두물장어는 북한강변의 장어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으로도 유명하다. 사장님 부부가 무척이나 인상도 좋으시고, 매우 친절하시다. 두물장어는 민물장어 맛집이다. 민물장어의 본적은 전라 남북도라고 한다.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 A가 80배 이상, 비타민 E도 7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 항진에 최고라고 전해진다. 우리 가족은 장어가 먹고 싶을 때에는 늘 이곳 두물장어를 찾는다. 우리집 단골집이 된 지 꽤 오래되었는데,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그 맛이 변함이 없다. 장어도 물론이거니와 반찬들까지 한결같이 맛있다. 두물장어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26 (운길산역 수종사 입구) TEL : 03..

토종닭 오리백숙 보리밥 전문 과천 맛집, 할머니 보리밥

할머니 보리밥집은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우리 가족은 고기가 먹고 싶으면 과천에 있는 어울더울 정육식당에 자주 가곤 하는데, 지난번 그곳에서 가족모임을 하고 차 한 잔을 하러 니드 베이커리 카페로 가는 길 모퉁이에서 토종닭 전문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토종닭?!!! 남편과 나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곧 다음에 이곳을 와보겠다는 무언의 약속 같은 것이었다. 가끔씩 토종닭으로 만든 옻닭이나 닭백숙, 닭볶음탕이 생각날 때가 있다. 예전에는 주말에 양수리나 남한산성 쪽으로 드라이브 겸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토종닭백숙을 먹기도 했다. 지난 어느 주말 아침, 남편이 할머니 보리밥에 전화를 걸어 토종닭백숙을 예약했다. 큰오빠가 사준 옻닭을 먹은 이후 옻닭의 맛에 빠졌지만, 할머니 보..

보령 천북굴단지 굴찜 맛집, 백종원 3대천왕 해당화굴수산

매년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래서 겨울이 되면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보령의 천북 굴단지이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욱 맛있는 굴찜을 먹기 위해 천북으로 향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해당화굴수산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해당화굴수산은 천북 굴단지에서도 이름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굴구이와 굴찜을 비롯하여 굴파전, 영양굴밥, 굴칼국수, 굴라면, 굴물회, 굴무침, 생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천북 굴구이 해당화굴수산 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1061(10동 4호) 지난 2021년에는 구이반찜반과 굴구이가 45,000원, 굴찜은 40,000원이었는데, 가격이 각각 1만 원과 5천 원씩 올라 있었다. 굴물회와 굴무침, 생굴, 낙지탕탕이 가격은 ..

경기도 수원 화성 한정식 맛집, 미꼬담 화성융건릉점 미역국 꼬막 정찬

미꼬담 화성융건릉점은 수원 화성 융릉과 건릉 매표소 맞은편에 자리해 있습니다. 화성이나 봉담, 병점 등에서는 한정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저는 얼마 전 주말 아침에 남편과 함께 조선왕릉인 융건릉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미꼬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오 전이었는데, 식당 안은 벌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식당 내부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고, 직원 분들 모두 친절했어요. 개방감 있는 넓은 홀과 단체로 예약할 수 있는 쾌적한 룸도 있었고요. 창가 쪽으로는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기 의자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어린 손님들도 불편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미꼬담은 '미역과 꼬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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