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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나침반 403

경기도 수원 화성 한정식 맛집, 미꼬담 화성융건릉점 미역국 꼬막 정찬

미꼬담 화성융건릉점은 수원 화성 융릉과 건릉 매표소 맞은편에 자리해 있습니다. 화성이나 봉담, 병점 등에서는 한정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저는 얼마 전 주말 아침에 남편과 함께 조선왕릉인 융건릉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미꼬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오 전이었는데, 식당 안은 벌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식당 내부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고, 직원 분들 모두 친절했어요. 개방감 있는 넓은 홀과 단체로 예약할 수 있는 쾌적한 룸도 있었고요. 창가 쪽으로는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기 의자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어린 손님들도 불편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미꼬담은 '미역과 꼬막을 ..

삼길포항 반건조 생선으로 명절 준비 시작

얼마 전 삼길포항으로 반건조 생선을 사러 갔다. 곧 다가오는 설 명절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 아버님 어머님 모두 생선을 좋아하셔서 나는 차례상에도 제사상에도 여러 가지 생선들을 올린다. 문어나 전복 등은 설날 전날 구입할 예정이고, 이날은 반건조 생선을 보러 갔다. 날씨가 맑아 시야도 좋았던 날.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 위치한 삼길포항은 선상횟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서산 9경 중 한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도 눈에 들어온다. 대호방조제를 따라 달리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도 인기가 많다. 수산물 직매장으로 들어가니, 코로나로 인해 굴비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담백한 맛의 박대. 급하게 밥상을 차릴 때 몇 마리 구우면 반찬 걱정을 덜 수 있다. 박대는 비린내가 거의 없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돼지곱창 맛집 한나네 숯불곱창, 냉이향 가득 봄을 품은 전골 맛이 최고

지난주 시골에 내려갔다가 아빠와 함께 갔던 덕산의 . 지난주에 오빠들이 내려가서 사드린 코다리찜을 맛있게 드셨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도 코다리찜을 사드릴까 했는데~~ "좋지. 지난주에 참 맛있게 먹었어." "아버님, 다른 것도 드시고 싶으신 것 없으세요?" 남편이 고기, 버섯전골, 굴, 어죽 등 여러 가지 메뉴들을 말씀드리자 "곱창집은 너무 멀지?"라고 말씀하시는 우리 아빠. ㅎㅎㅎ 곧바로 남편은 가던 방향을 바꿔 덕산 한나네 숯불곱창 식당으로 향했다. 한나네 숯불곱창 충남 예산군 예덕로 26번길 041) 338-0445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브레이크 타임: 3시~4시 20분(주말, 공휴일 제외) 한나네 숯불곱창의 메뉴는 곱창구이와 곱창전골뿐이다. 우리는 곱창구이 한판과 곱창전골 중을 주문했다. 사장님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소개된 가평 맛집, 청하가든 막국수 한방수육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자리한 청하가든 막국수는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메밀막국수와 가평잣만두, 한방수육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청하가든 막국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군로 36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을 뜨자마자 남편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는데요. 그동안 평일은 회사일에, 주말은 집안 대소사가 많았던 탓에 남편 역시 제대로 쉴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 사실 저는 집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막국수도 먹고~~~"라는 말에, 쏜살같이 바로 외출 준비를 마쳤습니다. ㅎ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그런지 가평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막히지 않았어요. 청하가든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인데도 이미 두 테이블에 손님이 계시더라고요. 이쪽은 원래 신발을 벗고 들..

신안 도초섬의 섬초, 건강에 좋은 초록 명품 시금치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저희 집에 도착하는 택배가 있습니다. 늘 지인이 보내주는, 신안 도초의 섬초입니다. 신선한 해풍을 받은 섬초는 일명 명품 시금치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도 유명한 다도해 신안에서 올라오는 섬초는 건강에 좋은 7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철분, 비타민A, 비타민C뿐만 아니라 게르마늄과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요. 특히나 청정 해풍과 눈, 비, 서리를 맞고 자라 그 맛과 향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한번 섬초 맛을 보신 분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실 거예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도초도는 지역마다 초목이 무성하여 목마지로도 활용하였기에 도초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부근에 수..

겨울 찬바람에 더 맛있는, 용봉산 입구 정우 손두부마을 두부버섯전골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토요일 아침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성탄절에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평일 내내 기온이 떨어져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거든요. 매일 운동 삼아 걸으시는데 눈도 내린 터라 빙판길도 신경이 쓰였고요. 그래서 아빠께 잔소리만 한 바구니 쏟아 놓았습니다. 넘어지면 큰일 난다, 꼭 스틱을 갖고 다니시라, 보일러 온도는 낮추지 마라~~ 등등. 어제도 저의 잔소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남편은 아빠 옆에 붙어 앉아 아예 고개까지 돌리고는 소곤소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 들린다고요. 그것은 곧 "아버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나는 다 좋아. 너희들 먹고 싶은 거 먹어." 항상 이렇게 제 잔소리는 막을 내립니다. 요즘 아빠가 소화가 좀 안되시는 것 같아 손두부를 먹으러 갔습니다. 용..

과천 니드(NI:D) 베이커리, 진한 커피향과 빵이 맛있는 브런치 카페

베이커리 니드 카페는 경기도 과천에 자리한, 관악산과 청계산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산멍을 할 수 있는 대형 뷰 카페입니다. 니드 베이커리(NI:D Bakery & Cafe) 주소: 경기도 과천시 사기막길 83 1층 문원동 358-12(지번) 영업시간: 10:00~20:00 휴무: 매주 월요일 브런치: 10:00~재료 소진 시까지 커피 라스트 오더: 19:30 니드 베이커리는 카페 규모가 매우 크고 넓어요.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두 채의 건물이 보이는데요. 주문은 A동에서 하고요. B동에 가서 시간을 보내면 된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먼저 B동에 가서 자리를 확인한 후에 A동에서 오더를 하면 돼요. A동에서 B동으로 이동할 때에는 두 건물 사이에 난 이 길을 건너가면 된답니다. 저희 ..

카모마일, 인류의 가장 오래된 자연치료제

날씨가 차가워진 요즘은 따뜻한 차 한 잔이 유독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낮에는 아무래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서, 퇴근 후 집에서는 여러 가지 차를 번갈아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을 먹고 나서는 남편과 함께 카모마일(Camomile)을 마셨는데요.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사과향이 바쁘게 지냈던 하루의 피곤함을 풀어주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자연치료제로 일컬어지고 있는 카모마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카모마일은 사과향이 나는 국화과 식물로,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입니다. 카페나 가정에서 흔히 즐길 수 있는 허브티인 카모마일은 오래전부터 탁월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카모마일을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했고, 중세 독일에서는 소화제로 인정받았습니..

바다에서 가장 귀한 음식, 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건강뿐 아니라 피부 미용과 스테미너, 더 나아가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싱싱한 굴이 쏟아지는 겨울에 접어들면서, 그 맛을 제대로 즐겨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벌써부터 바빠지는데요. 진정한 미식가라면 이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걸음도 가볍게, 굴 사냥에 나서봅니다. 동서양을 통틀어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깊습니다. 유럽에서는 B.C 95년경 로마인인 세르기우스 오라타에 의해 키워진 기록이 있고, 동양에서는 420년경 송나라 시대에 생산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454년 단종 2년에 공물용으로 생산됐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지만, 선사 시대의 여러 패총에서 많은 굴 껍데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 역사는 더욱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가 오..

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

지난번 진주 출장길에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기 전, 진주성을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촉석루를 비롯하여 진주성 곳곳이 정말로 잘 가꾸어져 있고, 관리하시는 분들의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못해 오랫동안 머물지 못하고 주차장을 향해 공북문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눈에 띄는 건축물 하나가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진주성 경내에 위치한 이곳은 진주성의 경관을 파괴하지 않고자 하는 세심한 배려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대로 느껴졌는데요. 주변 경관보다 오히려 낮게 보이도록 규모를 높이지 않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든 건물이든, 요즈음에는 서로 앞다투어 자신의 위용을 드러내고자 더 높이, 더 강하게 경쟁하는 모습이 만연된 시대에 이곳은 오히려 스스로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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