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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아름다움/책

장영희 에세이 <내 생애 단 한 번>,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by 난짬뽕 202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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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 번
  • 지은이: 장영희
  • 1판 1쇄 발행: 2000년 9월 25일
  • 펴낸곳: (주)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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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내 생애 단 한 번>

<내 생애 단 한 번>, 이 책에는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나는 이 문장이 <내 생애 단 한 번>의 저자인 장영희 교수의 삶을 그대로 말해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몸과 다리를 지탱해 준 목발과 보조기에 의존하며 언제나 힘찬 날갯짓을 꿈꾸었던 장영희 교수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했고 힘차게 일어섰다. 그리고는 영미어문 전공 교수이자 칼럼니스트, 번역가, 중고교 영어 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나는 이 책 <내 생애 단 한 번>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생각들을 그대로 표현해 준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장영희 교수가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 문장들을 다시 내 가슴속에 새겨본다.

나이가 들어 슬픈 일 중 하나가 이제는 사람들이 내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 늙은 나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꿈이 있어도 이룰 시간이 별로 없다고 여기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를 갖추었으니 더 이상 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이유야 분명치 않지만 아무도 내게 꿈을 물어봐 주는 이가 없다. 그렇지만 나에게도 꿈이 있다. p 160

어쩌면 우리 삶 자체가 시험인지 모른다. 우리 모두 삶이라는 시험지를 앞에 두고 정답을 찾으려고 애쓴다. 그것은 용기의 시험이고, 인내와 사랑의 시험이다. 그리고 어떻게 시험을 보고 얼마만큼의 성적을 내는가는 우리들의 몫이다. p 175-176

사랑받는 자는 용감하다고. 사랑받은 기억만으로도 용감할 수 있다고. p 193

 

<내 생애 단 한 번> 책 속의 문장들

불가에서는 모든 생명체 중에서 인간으로 태어날 가능성이야말로 넓은 들판 가득히 콩알을 널어놓고 하늘 꼭대기에서 바늘 한 개를 떨어뜨려 콩 한 알에 박히는 확률과 같다고 한다.  p 22

'사랑하다'와 '살다'라는 동사는 어원을 좇아 올라가면 결국 같은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영어에서도 '살다'와 '사랑하다'는 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사랑하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p 74-75

괴테 같은 작가는 연애편지 찬양론자로서, 편지란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가까운 삶의 숨결"이라고 했는가 하면, 17세기 영국 시인 존 던은 "편지는 키스보다 더 강하게 두 영혼을 결합해 준다"라고 말했다.  p 103

 

<내 생애 단 한 번>에 소개된 책들

  • 헨리 제임스 <미국인>, <귀부인의 초상>
  • 아이작 싱어 <바보들의 천국>
  • 윌리엄 포크너 <에밀리에게 장미를>
  •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 허먼 멜빌 <백경>
  • <앗핫핫 하느님!: 가톨릭 유머 모음집>
  • <나의 잃어버린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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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 영어어문 전공 교수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 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생일>, <축복>의 인기로 '문학 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아버지 장왕록 교수의 10주기를 기리며 기념집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을 엮어 내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종이시계>, <슬픈 카페의 노래>, <이름 없는 너에게> 등 다수가 있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첫 우리말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암 투병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들을 독자에게 전하던 그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남기고 2009년 5월 9일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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