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도와 나침반/그 곳

석촌호수에서, 그 계절을 떠나보냈다

by 난짬뽕 2025. 12. 4.
728x90
반응형

늦은 오후부터 안전안내문자가 계속 이어졌다.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는 빗겨나가지 않았다.

퇴근길, 영하의 날씨에 강한 눈으로 인해 

도로는 이미 교통이 마비되고 있었다.

 

그 계절이 떠나버렸다, 작별인사도 없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로 인해 서울 시내 도로 곳곳도 통제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제는 눈길 운전을 조심해야 되는 계절이 찾아왔다.

 

첫눈이 이렇게 펑펑 내린 날, 

흔적 없이 떠나가버린 그 시간이 떠올랐다. 

 

다시 그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쉬움.

 

반응형

그래서 한파가 밀려오는 지금,

그 계절을 살짝 꺼내보기로 했다. 

 

지난달 어느 주말, 남편과 함께 산책하던 석촌호수.

그날도 그 계절은 아낌없이 자신의 언어로 말을 걸어왔다.

 

728x90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건네고

떠나버린 그 계절에게 

올해의 마지막 인사를 띄운다.

 

안녕, 고마웠어. 잘 가. 

2025년의 가을아. 

 

봄이라서, 봄이니까

 

봄이라서, 봄이니까

저녁을 먹고 난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랫집에 사시는 이쁜이 여사님이 올라오셨다. 아마도 나의 오래된 티친 분들은 우리 아파트의 이쁜이 여사님을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수줍은

breezehu.tistory.com

한결같다는 그 말

 

한결같다는 그 말

가을은 계절과 함께 하기에 딱 좋다.파릇파릇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봄과 구름들이 장기자랑을 하는 여름, 그리고 눈꽃이 피는 겨울이 한 목소리로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시샘을

breezehu.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