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알아야 할
시험공부의 기술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데도 성적이 생각했던 만큼 나오지 않으면,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시험불안도 초래하게 된다. 학업 성적은 개개인의 지능이나 능력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지만, 그에 못지않게 좌우되는 것이 바로 학습방법이다.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시험날짜가 발표되면 아마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해서 조급하기도 하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시험에 관한 정보다. 과목에 따라 어떤 유형으로 출제될 것인지를 미리 알면 시험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진다. 선생님이나 선배, 수업시간, 이전 시험자료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일단 시험공부에 들어가면 먼저 주간 목표를 세우는데, 계획이 너무 빡빡하면 지쳐서 쉽게 포기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새로운 과목을 처음 공부하는 날은 그 과목의 시험 범위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매일 취침 전 20~30분 동안에는 중요한 내용을 암기하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처음부터 세부적인 것을 자세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공부법은 정신적으로 쉽게 지치게 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각 핵심 부분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뼈대를 잡은 후에 살을 붙여 나가는 공부가 효율적이다. 또 친구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여 서로 분량을 나눠 자신이 맡은 분야를 가르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청각적인 자극은 물론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어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시험을 망치는 지름길, 불안감
수험생이 갖게 되는 어느 정도의 불안감은 오히려 공부를 할 때 나태해지지 않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문제는 불안의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손발이 떨리는 불안 증세를 보이게 되며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 빠질 위험도 있다.
이러한 시험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시험을 치르기 전에 할 수 있는 긴장 이완법이 있다. 의자에 앉아 허리를 세우고 다리를 편하게 내려놓은 후 복식호흡을 하는데, 한 번 호흡할 때마다 20초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반면 자기지시법은 소리를 내어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한 거야" "차분하게 잘할 수 있어" "괜찮아, 다른 문제를 풀다 보면 생각이 날 수 있을 거야" "수고했어. 다음에 더 잘하면 돼" 등의 격려를 스스로에게 해주는 것이다.
슬럼프는 이렇게 해소!
1 기분이 우울할 때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 있기보다는, 기본적인 예습 복습만 한다.
2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운동이나 영화 보기 등 다른 활동을 해본다.
3 자신을 격려하는 문구를 써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떠올린다.
4 책상을 비롯해 공부방의 가구 배치를 새롭게 하고, 자신에게 예쁜 필기도구를 선물한다.
집중력 향상, 산만한 시각적 자극 제거
시험공부를 할 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눈을 유혹하는 것들을 주변에서 치워야 한다. 잡지나 거울, 컴퓨터, 오디오 등이 책상에 함께 있으면 정신이 산만해진다. 또 책상 옆에 침대가 있으면 졸음이나 피곤이 밀려올 때마다 그대로 눕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되므로 가구 배치도 중요하다. 한편 충분한 밝기를 갖추지 않은 조명 또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눈의 피로를 일으키기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될 수 있다.
일반적인 통계에 의하면 새벽 또는 아침 식사 전에는 국어나 외국어, 사회 등의 과목인 어문 · 사회계열 학습이 효과적이며, 밤늦은 시간에는 수학이나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의 수리탐구 계열 공부가 잘 된다고 한다.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익히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여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와 더불어 자신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자신감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험의 왕도가 아닐까 싶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음악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7번
드뷔시 월광
슈베르트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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