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 따라 걷는, 가을 트레킹 베스트 코스

 

 

단풍길 따라 걷는 힐링 여행

가을 트레킹 베스트 코스

 

사진 Hyun

 

길을 따라 걷는 여행은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듯하게 위로해줍니다. 특히 시원한 바람이 콧등을 스치고, 물결처럼 넘실대는 푸른 뭉게구름이 쏟아질 것 같은 가을날의 트레킹은 그 어느 계절보다도 아름다운 낭만이 깃들어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계절에 걸으면 더 좋은, 전국의 가을 트레킹 명소를 소개합니다. 

 

 

전북 고창 미당길

선운사의 가을은 화려한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꽃무릇 붉은 꽃이 만발하고, 뒤이어 고운 빛 단풍이 주변을 붉게 물들입니다. 시인 미당 서정주의 고향이기도 하여 그의 흔적을 따라가는 문학기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사가 없는 길이라 걷기에도 편합니다. 

선운사 - 삼인교차로 - 용선 삼거리 - 미당 시문학관 - 안현마을

 

인천 강화 나들길

강화 나들길은 유구한 역사가 묻어나는 길입니다. 출발 전에 강화도와 관련된 유적지나 인물에 대해 미리 알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해안으로 난 길은 갈대가 우거져 긴바지나 긴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둘레길 곳곳에는 소문난 맛집도 많아 먹을거리도 풍성해서 한층 즐겁습니다. 

강화역사관 - 용진진- 용당돈대 - 화도돈대 - 오두돈대 - 광성보 - 덕진진

 

경북 봉화 구마동 계곡길

계곡을 따라 난 외길에서 만나는 단풍이 백미입니다. 계곡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마치 한 폭의 그림 속 풍경 같기도 합니다. 한낮에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곳에 바람이라도 불면 물소리가 한층 청량하게 들립니다. 하늘을 가린 숲을 가로지르며 걷는 길이 마치 현실과 다른 세상 같습니다. 

고선교 - 마방 - 구마동 황토민박 - 진달교 - 큰터

 

강원 정선 덕우리

정선은 바위 절벽이 아름답고, 산은 하늘을 찌를 듯 기개가 빼어나며, 옥빛  물결은 굽이쳐 흐르기로 유명합니다. 덕우리는 바로 이러한 정선의 자연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강둑길을 걸어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걷다 보면, 정겨운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덕우리 마을 입구 - 숲길 - 은내뜰 - 삼합수 - 반선정 - 둑길

 

제주 서귀포 대정 노을 해안로

제주에는 해안도로가 많지만, 이곳처럼 호젓한 길은 없을 것입니다. 현무암 갯바위와 푸른 바다, 바닷가 언덕 위 집 등 제주의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을이 질 때는 한없이 걷고 싶은 낭만까지 선사합니다. 걷는 내내 바다를 곁에 두고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림연대 - 담수 물놀이장 - 일과2리 사거리 - 신도항 - 신도1리 버스정류장

 

충북 청주 상당산성

상당산성은 백제시대에 흙으로 축조되었다가, 조선시대에 돌로 축성된 곳입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즐기는 조망이 특별합니다. 성벽길을 따라 나란히 이어진 숲 속 오솔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상쾌해질 것입니다. 산성 안에 숨어있는 산성마을은 한옥으로 지은 집과 골목이 운치가 있습니다. 

잔디광장 - 남문 - 남암문 - 서문 - 동문 - 산성마을

 

경기 파주 심학산 둘레길

심학산은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산길로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파주 출판단지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통일전망대나 헤이리 문화예술마을과 연계하면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주차장 - 교하배수지 - 심학산 정상 - 정자 - 약천사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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