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나 그림으로
벽면을 물들이다
벽면을 감각적으로 장식할 때 가장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림이나 포스터입니다. 주변 인테리어에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산만하지 않고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취향을 살려 개성 있는 포인트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침실
침실은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낼 수 있는 편안한 쉼의 공간이기 때문에 장식품 역시 너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액자의 사이즈 역시 너무 큰 것보다는 중간 정도의 액자로 공간을 강하게 꾸미지 않는 것이 깔끔합니다. 대부분 침대 머리맡에 프린트를 걸어 악센트를 주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만약 다른 소품과 어우러지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벽에 걸지 않고 침실 입구 바닥에 액자를 세워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내려놓는 경우에는 하나만 배치하는 것보다는 두 개 이상을 놓는 것이 더 멋스럽습니다.
코너 벽
집안에서 방과 방으로 이어지는 공간들이 많은데, 이러한 복도의 벽면은 집안 분위기를 색다르게 꾸밀 수 있는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복도 전체를 따라 벽면 상단에 똑같은 사이즈의 액자로 가득 채우면 오히려 액자 한두 점을 걸어두는 것보다 세련된 분위기가 납니다. 이 경우에 액자 안에 넣을 그림이나 사진은 비슷한 성향으로 구성해야 어지러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렸던 그림을 나열해도 좋고, 컬러감이 느껴지는 잡지의 화보를 이용해도 색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물론 사이즈가 다른 그림을 걸 때에는 액자의 윗선을 맞춰 걸어야 산만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이즈가 다르면 마치 블록을 맞추듯 배치해야 어수선한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거실
거실은 대부분 소파와 가구, 악기 등 집안에서 가장 많은 물건들이 나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림이나 포스터의 장식물이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야 복잡하지 않고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식할 위치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보통 소파와 같은 가구의 뒤쪽 벽이나 거실 벽면 한가운데에 거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경우 벽면에 너무 많은 장식품을 거는 것보다는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관
집 인테리어 중에서 주인의 센스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현관입니다. 그래서 현관 데코는 집의 첫인상은 물론 집주인의 성격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텅 빈 벽면이 허전해서 너무 많은 액자로 꾸미는 것은 금물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오는 임팩트 있는 그림이나 포스터가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여기에 간접조명으로 빛을 비추거나 식물을 배치하여 서로 어울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방
주방은 가족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즐기면서 웃음꽃을 피우며 하루에도 몇 번씩 가족들의 만남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의 추억이 묻어나는 액자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 모습이나 스튜디오가 아닌 여행을 떠났을 때 자연스럽게 찍은 가족사진들로 꾸며볼 수 있는데, 작은 크기로 복수의 사진이나 그림 등을 걸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크기를 맞춰야 된다는 것. 틀과 크기를 통일시켜 가로나 세로로 나란히 걸면 균형미를 살릴 수 있어 더욱 감각적으로 느껴집니다.
서재
서재는 다른 소품의 도움 없이 책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인테리어가 가능합니다. 쌓아놓은 책만으로도 충분히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주는데, 평소에 잘 꺼내보지 않는 책을 꽂아둔 책장 앞에 액자를 세워두면 보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작가나 책 속의 배경 이미지, 또는 특이한 책 표지로 액자를 만들어도 색다른 우리 집만의 소품이 될 것 것입니다.
아이방
자녀가 어리다면, 좋아하는 책 일러스트나 캐릭터 이미지로 벽면을 꾸미면 신나는 놀이터가 되는 동시에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이 됩니다. 장식하고 싶은 그림이나 포스터가 많다면, 우선 너무 복잡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틀과 크기를 통일하는 것도 정돈된 느낌이 나게 하는 한 방법이며, 상하좌우로 선을 맞추듯 나란히 걸 수도 있습니다. 또는 가까이 붙이거나 규칙적으로 배치하여 마치 한 장의 그림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이렇게 꾸미기가 어렵다면 큰 액자에 여러 이미지를 함께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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