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홍성 한우 맛집, 내당한우

난짬뽕 2022. 2. 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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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한우 맛집

내당한우

 

 

지난주 설 명절을 앞둔 토요일에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시골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아빠를 모시고 홍성 내당한우에서 먹기 위해 내려가는 길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충남 홍성의 한우 맛집으로 소문난 내당한우는 <맛있는 녀석들>과 신동엽, 성시경이 진행했던 <오늘 뭐 먹지?>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1월 1일에도 선산에 다녀오면서 이곳 내당한우에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그때의 이야기를 포스팅으로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내당한우에 가실 때에는 주차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당 정문 옆에 차량 세 대 정도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주변 곳곳에 넓은 주차장들이 많습니다.

 

특히 가장 편한 곳은 식당 바로 맞은편에 자리해 있는 주차장입니다. 이곳은 홍주성 역사공원 앞에 위치해 있는 공용주차장인데요. 유료이긴 하지만 주차비가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홍성군청 쪽으로 가시면 무료주차장도 곳곳에 많이 있다고 합니다. 

 

 

내당한우에 가실 때에는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편하십니다. 저희는 입식을 원해서 별관 개인룸에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혹시라도 어린아이들과 함께라면 한옥의 사랑방 같은 방으로 예약을 하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와 가격을 비교해보니, 살치살이 5만 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새우살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그리고 등심이 4만 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랐네요. 

 

육사시미를 좋아하는 저희는 당연히 먼저 육사시미를 주문했는데요. 맛이 찰지면서 쫀득쫀득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내당한우에서의 으뜸은 또 있습니다. 바로 생간과 천엽인데요. 특히 생간은 저희가 먹어본 맛 중에서도 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쏭쏭 썰어진 청양고추가 듬뿍 담긴 기름장에 찍어 먹는 생간은 전혀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하다는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아빠가 맛있게 잘 드시자, 아예 한 접시 가득히 담아 세 차례나 갖다 주시기까지~~~ㅎㅎ

 

 

어느 특정 부위를 먹는 것도 좋지만, 저희는 오늘도 지난번에 이어 '오늘 뭐 먹지'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이 메뉴는 당일 들어온 고기 중 질 좋은 부위로만 구성되는데요. 그래서 매일매일의 구성 부위기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날은 갈빗살과 업진살, 부챗살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고기는 입 속에 넣자마자 녹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맛있게 부드러웠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하얀 덩어리는 소기름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 이 소기름을 고기판에 휘휘 저으며 팬을 코팅해주더라고요. 

 

 

육회는 서비스인데요. 저는 이날 육회를 먹고는 식감이 정말 좋았고, 고기 자체도 무척이나 맛있어서 다음에는 꼭 육회를 따로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육사시미를 주문하면 육회가 서비스, 육회를 주문하면 육사시미가 서비스로 나오는데요. 저희는 다음에 올 때는 육사시미와 육회를 모두 주문해야겠다고 얘기를 할 정도로 넘넘 맛났습니다. 

 

 

새싹삼도 하나씩 나와서 기분 좋게 먹었고요. 

 

 

허파전을 좋아하는데, 직원 분께서 또 한 접시 갖다 주셔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명절 때마다 먹었지만, 지금은 잘 하지 않아서 허파전을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더 맛나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에궁~~ 날치알밥도 서비스인데, 사진으로 담기 전에 벌써 다 먹어가네요. ㅎㅎ

 

 

된장찌개는 누룽지와 함께 나오고요. 

 

 

얼갈이 해장국은 서비스인데요. 국물이 넘 시원하고, 우거지도 부드러워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식사의 마무리로 누룽지탕을 먹었는데요. 뜨거운 숭늉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줘서 모두들 남김없이 잘 먹었답니다. 특히 누룽지를 노릇노릇 잘 눌려서 끓였기 때문에 진정한 누룽지의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도 차례 준비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길. 그런데 항상 정체되었던 서해대교에 차량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도 막히지 않고 빨리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설 연휴도 지나고, 어느덧 2월의 첫 주말이네요. 잠시 주춤했던 올해의 계획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달 2월도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녀석들 오늘 뭐 먹지 방송에 나온 충남 홍성 한우 맛집 내당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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