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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 '스트레스 해소'가 최고의 건강 유지법

난짬뽕 2022. 4.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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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

'스트레스 해소'가 최고의 건강 유지법

 

 

사진_ Hyun

 

우리나라 최초의 소아 전문 한의원인 <함소아한의원>을 설립한 이상용 원장님을 업무 때문에 2005년에 뵌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이상용 원장님은 경실련 산하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환경위원회의 전문 위원이셨습니다.  

 

원장님은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고, 또 소화기가 약한 편이어서 늘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등과 허리 등을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식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잠도 깰 수 있다는 것이었죠. 

 

식사 후에는 반드시 5분 정도는 꼭 걸으신다고 하셨는데요. 매끼 5분씩 하루 15분 걷기는 건강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위장이 근육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식사 후에 편안하게 움직여주면 위장 운동에 도움을 주고 흡수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녹차나 둥굴레차도 자주 마시지만, 물은 찬물을 마신다고 하셔서 의아해졌습니다. 대부분 물과 관련해서는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따뜻한 물은 건조함을 느끼게 하는 데 반해, 찬물은 육각수에 가장 가깝고 입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찬물을 즐겨 마신다는 것이었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테니스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으시고 대신 조용히 할 수 있는 등산이나 산책 등 걷는 운동을 좋아하셨고요. 이 경우에도 2시간은 넘기지 않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녁식사 후에는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시는데요. 방에 누워 TV 등을 시청하며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요. 적어도 잠들기 1시간 전에는 TV를 끄고 책이나 만화책을 보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최고의 건강 유지법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는데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방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휴식을 하거나,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도 하시는데요. 직업이 근력 사용보다는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라서 그렇게 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을 풀어낸다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용 원장님께 들었던 말씀 중에 가장 크게 기억나는 것은요. 바로 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에 있다는 말씀이었는데요. 너무나 원론적인 이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이유는요. 바로 "기회가 되면 크게 웃고, 제일 좋은 것은 상대방을 안아 주는 것이다."라는 말씀 때문이에요. 

 

안아주면서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은 등에 연결된 오장육부의 신경을 자극시켜 건강에 좋다. 등을 쓰다듬지 않더라도 껴안는 것 자체도 좋다. 
사람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존재하는구나' 하는 존재감을 느끼기 위해 산다. 화가 났을 때 접촉을 하면 짜증이 나지만, 편안한 상태나 우울할 때는 관계가 좋아진다. 몸과 몸이 부딪히면 정이 생긴다. 신체의 접촉은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시발점이다. 

<이상용 원장>

 

오늘이 어느덧 4월이 시작되는 첫날이었는데요. 저희집은 매년 4월이 되면 굵직한 집안 행사들이 많아 늘 분주하답니다. 당장 내일도 가족모임이 있어 아침 일찍 길을 나서야 되고요. 그다음 주말도 마찬가지이고요. 저희 가족들은 시댁이나 친정이나 모두 만날 때마다 조카들을 꼭 안아주곤 하는데요. 이제는 어른들보다 더 커버린 조카들이 저희들을 토닥거려준답니다. 

 

밀린 이야기들은 많지만,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길어지면 잔소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대신에 서로 안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용 원장님의 말씀처럼 스트레스 해소가 가장 효과적인 건강유지법이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방법 중 하나가 안아주는 것이라면 말이죠. 

 

'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에 있다'는 그 기본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새롭게 시작된 4월도 모두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이상용 원장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들 중에서 또 한 가지가 생각나는데요. 평상시에 침을 삼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하네요. 침은 한방에서 '정'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뱉지 말고 삼키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또 입을 다물고 입에 침을 고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4월이 활짝 핀 봄꽃들처럼, 그렇게 환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누군가 곁에 있다면, 한번 살짝 안아주시면 어떠실까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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