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입구에 자리한 두물장어는 북한강변의 장어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으로도 유명하다. 사장님 부부가 무척이나 인상도 좋으시고, 매우 친절하시다.
두물장어는 민물장어 맛집이다. 민물장어의 본적은 전라 남북도라고 한다.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 A가 80배 이상, 비타민 E도 7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 항진에 최고라고 전해진다.
우리 가족은 장어가 먹고 싶을 때에는 늘 이곳 두물장어를 찾는다. 우리집 단골집이 된 지 꽤 오래되었는데,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그 맛이 변함이 없다. 장어도 물론이거니와 반찬들까지 한결같이 맛있다.
두물장어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26
(운길산역 수종사 입구)
TEL : 031 576 8727
두물장어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배너가 세워져 있었다. 2022 경기도 남양주시 장어 요리 부문 우수. 맛으로나 친절로 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영업시간
월 11:00~15:00
화-일 11:00~20:00
월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로 동일하지만, 마감은 저녁 8시까지이다.
우리 가족은 크기가 아주 큰 장어보다는 그보다 조금 작은 왕특장어를 좋아한다. 가끔씩 돼지갈비가 생각날 때는 장어와 함께 돼지갈비를 함께 주문할 때도 있다. 돼지갈비 역시 맛있다.
나물반찬은 계절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식당 바로 옆에 있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상추는 연해서 참 좋다. 미나리 무침도 바로바로 무쳐주셔서 더욱 맛있다. 이날은 미나리와 상추, 배추를 함께 버무려 주셨다.
나물반찬으로는 곤드레나물이 나왔는데, 그 맛이 참 좋았다.
장어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바깥에서 초벌구이를 해오신다. 숯불 위에 초벌구이 된 장어를 올려주시면, 1분 만에 빨리 뒤집어야 한다. 숯불이 좋아서 시간을 지체하면 너무 바삭해버릴 수 있다.
주문한 장어 세 마리 중에서 먼저 두 마리만 숯불에 올려놓았다.
두물장어는 장어 맛집이기도 하지만, 된장찌개 맛도 일품이다. 꽃게와 늙은 호박이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이다.
사모님 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깔끔하니 넘 좋으시다.
벽면을 보니,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한 최불암 배우 님의 사인도 있었다. 두물장어의 모든 음식들은 하나같이 모두 맛있다.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주차장도 넓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다. 명함에는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두물장어는 장어구이와 함께 나오는 미나리 무침이 별미이다. 상추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미나리도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그 향이 가득 입안을 맴돈다.
두물장어는 우리 가족의 오래된 단골집이다. 음식 맛은 물론이고, 사장님 내외분의 환한 미소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조안면 물의정원을 방문하거나 운길산 수종사에 가시는 길이라면, 꼭 두물장어를 추천하고 싶다. 맛있는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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