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굴단지 굴찜 맛집, 백종원 3대천왕 해당화굴수산

천북 굴단지 입구

매년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래서 겨울이 되면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보령의 천북 굴단지이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욱 맛있는 굴찜을 먹기 위해 천북으로 향했다. 

해당화굴수산

우리가 찾아간 곳은 해당화굴수산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해당화굴수산은 천북 굴단지에서도 이름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굴구이와 굴찜을 비롯하여 굴파전, 영양굴밥, 굴칼국수, 굴라면, 굴물회, 굴무침, 생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천북 굴구이 해당화굴수산

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1061(10동 4호)

2022년 메뉴판

지난 2021년에는 구이반찜반과 굴구이가 45,000원, 굴찜은 40,000원이었는데, 가격이 각각 1만 원과 5천 원씩 올라 있었다. 굴물회와 굴무침, 생굴, 낙지탕탕이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굴파전과 굴밥, 굴칼국수와 굴라면도 약간씩 오른 가격이었다. 요즘 오르지 않은 가격이 없으니, 그 여파를 이곳도 피해가지는 못한 듯싶다. 

해당화굴수산은 어머니와 함께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다. 서울 어느 호텔의 셰프였던 아드님이 고향으로 내려와 어머니를 돕고 있다고 했다. 그 아드님 사장님은 천북 굴단지에서 제일 부지런하다고 알려져 있다. 매일 새벽 굴단지에 가장 먼저 나와 굴을 손질한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굴찜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보령 9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칼슘이 풍부하고, 철분 이외의 구리도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좋으며,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낙지탕탕이

굴찜에는 굴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사장님께서 가리비도 몇 개 넣어주시는데, 그 맛이 참 좋다.

굴구이도 맛있는데, 구이를 할 때 굴 껍데기가 사방으로 탁탁 튀는 것이 무서워서 굴찜을 먹게 된다. 굴찜은 사장님이 밖에서 쪄오시는데, 식기 전에 따뜻할 때 먹는 것이 맛있다. 만약 굴찜이 식었을 때는 사장님께 데워달라고 말하면 된다. 

굴칼국수

굴찜을 먹고 나서 굴칼국수로 입가심을 했다. 해당화굴수산의 실내는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와 방바닥이 뜨끈뜨끈한 좌식 자리가 있는데, 나는 이곳에 올 때면 꼭 좌식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한다. 테이블 세 개가 놓여 있는 좌식 공간에서 굴구이는 먹을 수 없다. 

천북 굴단지는 주차장도 잘 조성되어 있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아 좋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 유난히 까만 밤이 멋있게 느껴졌다. 천북 굴단지의 모든 식당들은 메뉴별 가격이 모두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가게들은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들도 있던데, 해당화굴수산은 한결같이(? ㅎㅎ) 전혀 없다. 단지 동치미와 양파뿐. 그럼에도 매년 해당화굴수산에만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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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 굴단지 백종원 3대 천왕 맛집 해당화 굴 수산 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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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 영양만점 겨울철 보양식 천북 굴로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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