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명품 소나무를 아시나요? 소원성취와 장수를 소개합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명품 소나무가 있답니다. 

저도 그 친구들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었는데요. 2021년에 남편과 함께 벚꽃 구경을 갔다가 그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서울대공원 둘레길이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올 때면 잊지 않고 이들을 꼭 보고 오게 되더라고요. 

 

장수 소나무

이 친구는 장수 소나무입니다. 

서울대공원의 두 번째 명품 소나무라는 직함을 갖고 있답니다. 

 

모진 풍파를 견뎌 내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장수 소나무를 볼 때면 언제나 마음이 숙연해진답니다. 

예전에는 소나무 주변에 조릿대(대나무과 식물)가 자랐다고 해요. 그래서 소나무는 자기보다 키가 큰 조릿대 사이를 뚫고 땅 위를 기어서 자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장수 소나무의 삶도 너무나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소원성취 소나무 - 부 상징

서울대공원의 첫 번째 명품소나무는 두 그루가 한쌍입니다. 

소원성취 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두 그루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 있습니다. 

왼쪽 소나무는 부를, 오른쪽 소나무는 명예를 상징합니다. 

 

부를 상징하는 소원성취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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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 소나무 - 명예 상징

소원성취 소나무가 두 그루인 것은 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부와 명예를 같이 바라면 부조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건강한 정신과 삶을 통해 균형 있고 청렴한 생활을 추구하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보시면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부를 상징하는 소원성취 소나무와 장수 소나무에는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이 있었지만, 명예를 상징하는 소원성취 소나무에는 그 주변을 살펴보아도 돌 하나도 놓여 있지 않았답니다. 

아무래도 요즈음 살아가기가 너무 퍽퍽하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부와 장수에 관심이 많으신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 가시게 된다면, 이들 명품 소나무들도 한번 만나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이 친구들이 여러분들에게 부와 명예, 그리고 장수의 비결까지 살짝 알려주지 않을까요. 

소원성취와 장수 소나무가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명예를 상징하는 오른쪽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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