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작은 이야기

이문재 농담, 정말 강한 아니면 진짜 외로운

난짬뽕 2023. 11.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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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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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날인 오늘,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깊어가는 가을은 소소한 느낌들까지 모두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이문재 시인이 말한 것처럼, 

여러분들은 '정말 강한' 아니면 '진짜 외로운', 

그 둘 중의 어느 곳에 더 가깝게 서 계시나요?

 

이 가을에는

너무 강하지도 않고, 진짜 외롭지도 않은

 

그래서 

마음만은 가난하지 않은, 

 

우리 모두가 행복한 가을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가을날이 너무너무 짧아, 

금방이라도 바람결에 훅 하고 지나가버릴 것만 같거든요. 

 

여러분들의 11월이 온통 아름다운 순간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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