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제주 골드원호텔앤스위트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 호텔의 객실이 궁금하시다는 댓글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묵었던 객실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5층 Premier Ocean view Family에서 지냈는데요. 5층은 100% 울 카펫이 깔려 있어요. 2층이나 3층 객실은 원목마루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객실은 물론 복도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쾌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객실 분위기가 포근하니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우선 층고가 다른 호텔보다 조금 높은 것 같아 보였는데요. 알고 보니 2.85미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객실 내에 오래 있어도 답답한 기분이 들지 않았답니다.
저희 가족은 잠자리를 좀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골드원호텔앤스위트의 매트리스와 구스다운 침구가 참 좋았어요. 누웠을 때 어느 한 곳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고요. 아침에 깨었을 때에도 숙면을 취해서인지 몸이 가볍게 느껴졌어요.
일을 할 수 있는 책상도 꽤 넓어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해도 좋을 만큼 의자가 편하더라고요.
싱글소파도 넓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요. 저희 가족은 밤에 싱글소파에 앉아서 와인을 마셨는데요. 분위기도 좋았어요.
객실 곳곳에 액자가 걸려 있어 한층 멋스러웠습니다.
특히 골드원호텔앤스위트의 전 객실에는 자쿠지 욕조실이 있답니다. 자쿠지 욕조에 몸을 담고 통유리 너머에 그림같이 펼쳐진 제주바다와 그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범섬을 바라보고 있으면 몸이 사르르 풀리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야외 인피니티 온수풀에서 제주의 바람과 햇살을 한 몸에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두말할 나위 없이 무척이나 좋은데요. 이렇게 자쿠지 욕조에서 경직된 몸을 이완시키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역시 또 다른 휴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쿠지 욕조가 있는 것만 해도 마음에 드는데요. 자쿠지 욕조 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광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서귀포 해양도립공원의 신비스러움과 더불어 숲과 감귤밭의 상큼한 녹색 정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이곳 골드원호텔앤스위트만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욕실은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하고요. 샴푸와 바디워시, 컨디셔너는 몰튼 브라운 브랜드예요. 어메니티만 봐도 골드원호텔앤스위트의 세심함과 취향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단,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 칫솔과 치약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미리 챙겨가시면 좋고요.
저희는 원래 이 호텔을 예약할 때 조식은 인룸다이닝을 이용할 생각이었거든요.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려 했었는데요. 아침에 아들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인룸다이닝 서비스를 받지는 못했어요.
골드원호텔앤스위트는 음식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올 때에는 조식과 런치, 디너까지 모두 맛보려고요.
조식: 7:30~10:30
런치: 12:00~14:30
디너: 18:00~22:00
* 조식뷔페를 인룸다이닝으로 변경하여 객실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음. 별도 추가금은 없음
골드원호텔앤스위트의 객실은 총 51개인데요. 모두 오션뷰라서 아침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일어나는 것도 참 좋았고요. 통유리 너머로 범섬을 바라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따스한 자쿠지 욕조에서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직원 분께서 야외 인피니티 온수풀을 관리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온수풀 안에 들어가 있는 청소기를 처음 봐서 그런지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얼마나 꼼꼼하게 관리하시는지 한동안 그 모습을 보면서, 이곳 골드원호텔앤스위트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더라고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골드원호텔앤스위트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긍정에너지를 건네받을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단면만 봐도 고객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느껴졌거든요. 이번 제주 가족여행에서 골드원호텔앤스위트를 알게 된 것도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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