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음식점 원조일출보리밥, 의왕시 내손동 계원예대 보리밥 쌈밥 맛집

원조일출보리밥은 경기도 의왕시 손곤길에 위치한 토속음식점입니다.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교 후문 쪽에 자리해 있는데요. 맛있는 녀석들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곳이라고 합니다. 

 

원조일출보리밥

• 보리밥 쌈밥 전문 토속음식점
• 메뉴: 일출보리밥, 도토리묵, 해물파전, 제육볶음 등
• 영업시간: 09:00 - 21:00
• 경기 의왕시 내손1동 226번지
• 전화: 031) 421 1142

 

저는 지지난주 토요일에 남편과 함께 원조일출보리밥집에 갔었는데요. 드라이브 겸 바람을 쐴까 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원조일출보리밥집의 오픈 시간이 오전 9시 30분이라서요. 이곳에서 늦은 아침을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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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일출보리밥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리밥 전문점입니다. 이 마을에 도착해서 보니, 여기저기 윗집아랫집 모두가 보리밥집이더라고요. 원조일출보리밥은 그중에서도 낮은 언덕길 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옛 한옥 구조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세월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듯했습니다.

입구 우측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공간이 있었는데요. 벌써 산에 다녀오신 듯한 어르신들이 도토리묵과 감자전을 곁들여 막걸리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9시 30분 오픈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첫 번째 손님은 되지 못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마루와 아늑한 사랑채 같은 분위기의 작은 방이 보였어요.

 

마당에서 쌈채소를 정리하고 계시던 사장님께서 작은 방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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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일출보리밥 2인분을 부탁드렸어요. 남편과 저는 도토리묵도 좋아하지만,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곧이어 일곱 종류의 나물과 함께 보리밥이 나왔는데요. 원조일출보리밥은 보리고추장 맛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나물을  모두 넣고 보리고추장을 얹어 쓱쓱 비비고 있는데, 벌써부터 군침이 돌더라고요. 보리고추장 맛이 너무 맵거나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특히 이곳은 들기름 맛도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마도 직접 짜시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사실 원조일출보리밥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바로 아래 사진의 된장찌개였어요. 보리밥도, 고추장도, 들기름까지 모두 좋았지만, 이 된장찌개 맛은 그냥 집에서 끓여 먹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구수하면서도 강하지 않고, 맑으면서도 깊은 맛에 자꾸만 수저를 들게 되더라고요. 

일출보리밥 1인분의 가격이 1만 원이었는데요. 푸짐하게, 배 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계원예대 맛집으로도 알려진 원조일출보리밥에서 다음에는 도토리묵에 감자전도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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