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오늘같이 일주일 한가운데에 휴일이 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쉼 없이 달려온 가쁜 숨도 고르고, 여유 없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 마음도 정화시키면서...... 새롭게 몸과 정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챙길 수 있으니까요.
요즘에는 몸 안의 독소나 노폐물 등을 없애는 디톡스 주스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생각해 보면, 우리들의 마음도 정기적으로 해독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인간관계는 물론 일상에서의 소소한 감정 소비와 업무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하루하루의 피할 수 없는 무게감까지 얹혀져...... 사실 잠시라도 마음이 편안하게 쉴 시간이 없는 것 같거든요.
짓눌리는 마음의 무게를 줄이지 못한 채 계속 쌓아만 가면, 그 무거운 마음들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더 큰 무거움으로 우리를 힘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디톡스는 이제 마음에도 꼭 필요한...... 누구에게나 감정 청소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심리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마음을 디톡스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온전히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개인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서 그 나름대로의 마음 디톡스 방식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출발하는 방향은 달라도,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지는 종착역에 다다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마음의 디톡스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언제 어디서나 이 노래를 듣게 되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무거웠던 마음조차도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소리 없이 기울어졌던 어깨도 다시 올라오게 되는...... 거짓말 같은 마법을 만나게 됩니다. 단, 이 노래를 들으실 때에는 볼륨을 최대한 높여 팡~~~ 팡~~~~ 들으셔야 효과가 있답니다.
바로 여러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Believ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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