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많은 분들이 북한강변을 따라 한 달에 한 번씩 열렸던 문호리 리버마켓을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2014년부터 이곳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플리마켓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고, 이제는 테라로사 서종점 옆에 상설로 문을 여는 매일상회로 재탄생하여 운영되고 있답니다.
매일상회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꽃대울 2길 12
-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7:00
- 연중무휴 상시 열리는 문화공간
저도 문호리 리버마켓을 좋아해서요. 문호강변에서 플리마켓이 열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 되면 종종 남편과 함께 드라이브 겸 서종 나들이를 나가곤 했었거든요.
리버마켓이 처음 시작된 초기에만 해도 60여 명의 셀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20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할 만큼 인기도 있고 규모도 커졌다고 하네요.
예전에 비해 판매되고 있는 품목들도 무척이나 다양해져서 둘러보는 재미도 크더라고요.
화가들의 그림들도 좋았는데요.
저는 이 그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한참이나 들여다봤답니다.
꽃들도 판매되고 있었고요.
문호리 리버마켓도 그랬었고, 지금의 매일상회도 마찬가지인데요. 지역민들이 손수 농사짓거나 만든 것들만 판매한다는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네요. 양평 주민들은 물론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셀러로서 참여하신다고 해요.
코로나 이전의 문호리 리버마켓은 남녀노소 가족과 연인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던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면요. 지금 이곳의 매일상회는 좀 더 깊이 있고 폭넓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 테라로사 서종점에서 커피 한 잔도 하시고 매일상회와 플리마켓 구경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상회는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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