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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시래기 명태조림이 맛있는,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과천본점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과천본점은 매콤한 명태요리 전문점입니다. 대표메뉴인 시래기명태조림을 비롯하여 단호박명태갈비, 명태문어조림, 모둠생선구이, 돼지갈비볶음 등을 영양돌솥밥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과천본점 매콤 명태요리 전문점 주소: 경기도 과천시 중앙로 414 (과천동 347-8) 메뉴: 시래기명태조림, 단호박명태갈비, 명태문어조림 등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4시 30분 모든 메뉴 포장 가능, 주차장 예약문의: 02) 504 9247 코다리명가 과천본점은 선바위 역 근처에 자리해 있는데요. 저희 일행은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출발하여 12시경에 도착했는데요. 오픈이 11시라서 그런지 벌써 식당 안은 식사를 하시는 손님들로 가득했답니다..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그들이 남긴 생애 마지막 단어들 의사 겸 작가인 한스 할터의 는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유명 인사들의 유언을 한데 모은 책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철학자와 과학자, 정치가, 예술가, 작가, 종교인들의 생애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을까. 누군가의 마지막 말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고, 아름다웠으며, 때로는 조금 허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말들 속에는 그들 자신만의 삶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결코 '죽음'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통해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사 그대로가 바로 이 책을 대변하는 듯하다...

박인환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내 가슴에 있어

세월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지난주 점심시간에 회사 앞의 자주 가는 백반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리 크지 않은, 4인용 테이블만 여섯 개 놓인 그곳은 노부부가 오래전부터 꾸려온 작은 식당이다. 아내는 주방에서 주문받은 음식들을 만드시고, 남편은 서빙은 담당하신다. 이곳의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오삼불고기이다. 물론 여러 가..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이성부 시인의 '봄'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보는 너,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봄의 불청객 춘곤증과 봄철 피부 관리 및 운동 봄의 불청객 춘곤증과 봄철 피부 관리 및 운동 봄의 불청객 춘곤증과 봄철 피부 관리 및 운동 봄의 불청객, 춘곤증은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조금은 불편한 단골손님입니다. 식사를..

안단테 콘 모토: 먹고 놀고 쉬고, 그럼 다 한 거지, 제주에서

안단테 콘 모토(Andante con moto)라는 음악 용어는 '느리지만 생기 있게'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우리 가족의 제주여행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바로 '안단테 콘 모토'가 아닐까 싶다. 먹고 놀고 쉬고, 그거면 다 한 거지, 제주에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 여행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렌터카. 우리 가족은 이 차량 안에서 볼륨을 높여 음악을 즐겼다. 서울을 탈출한 것도 좋았지만, 많은 노래들을 선곡하여 목청껏 따라 부르는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행복'들이 마냥 즐거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놀맨의 해물라면을 먹지 못했다는 것. 놀맨은 봄날카페 바로 옆에 자리해 있는데,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조금 늦게 놀맨에 가게 되었다...

강재윤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사랑은 살아지는 것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강재윤 견딜 수 없는 날들은 견디지 마라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그리움을 견디고 사랑을 참아 보고 싶은 마음, 병이 된다면 그것이 어찌 사랑이겠느냐 그것이 어찌 그리움이겠느냐 견딜 수 없이 보고 싶을 때는 견디지 마라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우리 사랑은 몇 천 년을 참아 왔느냐 참다가 병이 되고 사랑하다 죽어버린다면 그것이 사랑이겠느냐 사랑의 독이 아니겠느냐 사랑의 죽음이 아니겠느냐 사랑이 불꽃처럼 타오르다 연기처럼 사라진다고 말하지 마라 사랑은 살아지는 것 죽음으로 완성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머지않아 그리움의 때가 오리라 사랑의 날들이 오리라 견딜 수 없는 날들은 견디지 마라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아픔을 ..

로버트 슐러 '실패의 의미', 당신이 기꺼이 시도해 보았다는 의미

실패의 의미 로버트 슐러 실패란 당신이 실패자란 의미가 아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따름이다. 실패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무언가를 터득했다는 의미일 뿐이다. 실패란 바보였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당신이 믿음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뜻일 뿐이다. 실패란 불명예가 아니다. 당신이 기꺼이 시도해 보았다는 의미일 뿐이다. 실패란 무엇을 얻지 못했다는 말이 아니다. 무언가 다른 방향으로 시도해 봐야 한다는 말일 뿐이다. 실패란 당신이 열등한 존재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직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일 뿐이다. 실패란 인생을 허비했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실패란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

맛과 감성, 음악까지 좋았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카페 일상사(日常事)

커피숍 일상사(日常事) 커피와 홈디저트, 특별한 샌드위치 영업시간: 월~ 금 07:30~18:00 / 토 10:00~15:00 정기휴무: 일요일 주소: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7길 33 디테크타워 B동 B1층 B111호 연락처: 02) 6390 6134 카페 일상사(日常事)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디테크타워에 위치한 커피숍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귀여운 카페인데요. 오픈 때부터 커피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지정타에 근무하시는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주변 인근 지역에서도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오신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저는 카페 일상사에 거래처 담당자와 함께 두 번 가봤는데요. 처음에는 아메리카노를,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코코넛라떼를 마셨는데 모두 맛있었습니다. 저를 이곳에 데려간 담당자는 항상 ..

흐르는 시간을 지키는 낮고 진중한 목소리, 제주도의 바다는 무심하다

누군가 나에게 제주도에 가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제주도의 바다와 파도"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한 나의 말에 대해 그 이유를 묻는다면, "무심해서. 너무 살갑지 않아서 좋아."라고 덧붙일 것 같다. 제주도의 바다는 결이 다르다.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가 있고, 진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렇게 겹겹이 쌓인 포말 사이로 수많은 사람들의 숨겨진 사연들이 한 겹 두 겹 켜켜이 포개져 밀려왔다가는 다시 멀어진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그곳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어제처럼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킨다. 진중한 모습의 제주 바다를 바라볼 때마다, 나는 "어떻게 바다에서 이런 향이 날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바다가 원래 다 그런 거야,라고 나한테 핀잔..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구병모 장편소설 <파과>

파과 2013년에 출간된 의 개정판 장편소설 지은이: 구병모 초판 1쇄 발행: 2018년 4월 16일 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지킬 것이 없이 살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 는 구병모의 장편소설이다. 2013년 출간된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주에 책 반납을 하러 도서관에 갔다가, '파과'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장 앞에서 몇 장 읽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 정도가 흘러 있었다. 처음에는 평범하지 않은 제목에 시선이 갔던 거였는데, 책을 펼치니 이야기의 소재가 독특했다. 이 책 는 45년간 방역업자로 살아온 65세의 여인인 조각을 중심으로 그를 둘러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와 삶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방역업자란, 의뢰인의 부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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