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시댁 가족모임이 있었다. 이번에는 큰형님께서 수원 화성을 둘러보고 싶다고 하셔서 모두들 수원으로 향했다. 수원화성 창룡문 방면으로 둥실둥실 떠있는 플라잉 수원이 보였다. 70~150m까지 올라갈 수 있는 플라잉 수원은 높이 32m 폭 22m의 규모로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큰형님과 둘째형님, 막내형님까지 모두들 플라잉 수원을 꼭 타자고 말씀하신다. 파릇파릇, 연두연두~~~~~~. 가로수길의 나무들이 말끔하게 머리단장을 하고 있었다. 초록초록이 아닌, 연두연두~~~라서 더욱 예뻤다. 딱 이맘때에 만날 수 있는 연두연두 빛깔. 그 모습이 하늘하늘하다. 일요일 오후, 이제 4월 중순을 넘었는데 날씨는 여름 한낮 같았다.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는 늘 많이 웃게 된다. 우리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