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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연두연두

지난 일요일, 시댁 가족모임이 있었다. 이번에는 큰형님께서 수원 화성을 둘러보고 싶다고 하셔서 모두들 수원으로 향했다. 수원화성 창룡문 방면으로 둥실둥실 떠있는 플라잉 수원이 보였다. 70~150m까지 올라갈 수 있는 플라잉 수원은 높이 32m 폭 22m의 규모로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큰형님과 둘째형님, 막내형님까지 모두들 플라잉 수원을 꼭 타자고 말씀하신다. 파릇파릇, 연두연두~~~~~~. 가로수길의 나무들이 말끔하게 머리단장을 하고 있었다. 초록초록이 아닌, 연두연두~~~라서 더욱 예뻤다. 딱 이맘때에 만날 수 있는 연두연두 빛깔. 그 모습이 하늘하늘하다. 일요일 오후, 이제 4월 중순을 넘었는데 날씨는 여름 한낮 같았다.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는 늘 많이 웃게 된다. 우리들의 ..

미나리와 버섯을 고기를 함께 즐기는 봉덕칼국수, 과천 수타면 맛집

봉덕칼국수는 홍두깨로 밀어서 만든 수타면을 맛볼 수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 칼국수 맛집입니다. 미나리와 버섯을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어 속이 든든한데요. 경마공원역 4번 출구에서 약 200m 거리에 자리해 있습니다. 봉덕칼국수주소: 경기 과천시 궁말로 6영업시간: 11:00 ~ 21:00라스트오더: 20:00정기휴무: 매주 월요일문의: 02 502 7952 예전에는 바지락칼국수 메뉴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샤브버섯칼국수 단일 메뉴로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비가 내리는 퇴근길에 남편과 함께 봉덕칼국수에 가게 되었는데요. 샤브버섯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샤브칼국수는 수타면이 메인으로, 소고기는 맛보기로 소량 제공되는데요. 저희는 샤브 형식으로 먹고 싶어서 고기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샤브칼..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고래를 위하여정호승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푸른 바다가 아니지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 올라별을 바라본다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외근을 나가는 길에 택시를 타게 되었다. 택시 안에서는 낯익은 안치환 가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처음 듣는 노래였다. 안치환의 노래 중에 이런 것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니,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위하여'라는 시였다.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청년이 아니지 오래전 나는 '고래를 위하여'라는 시에서 위의 대목이 마음에 와닿았었다. 그래서 늘..

조선시대 유교 교육기관, 과천향교

과천향교는 1398년 조선 태조 7년에 관악산 기슭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1402년 태종 2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410년에 재건되었지만, 임진왜란 때 다시 소실된 것을 1600년 선조 33년에 중건하였으며, 1636년 인조 14년에 병자호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39년에 중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천향교 개방시간여름철(3월-10월): 10:00 ~ 17:00겨울철(11월-2월): 10:00 ~ 16:00매주 월요일은 개방하지 않습니다.단체 관람 예약 문의: 02 502 2944 과천향교의 본래 위치는 과천 동북쪽 2리였다고 하는데요. 1690년 숙종 16년에 현감 황이명이 유생들의 교육과 과거급제에 보다 좋은 자리로 여겨 과천 서이면에서 이곳 현 위치로 옮겨지었다고 합니다. 향교는 조선시..

매콤한 명태조림을 돌솥밥과 먹는 코다리명가, 과천 직장인 점심맛집

코다리명가 과천본점은 한상차림 매콤한 명태요리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과천 맛집입니다. 특히 평일 오후 3시까지 맛볼 수 있는 점심특선이 매우 인기 있는데요. 매콤명태조림 1인분을 12,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코다리명가 과천본점메뉴: 시래기명태조림, 명태문어조림, 단호박명태갈비 등주소: 경기도 과천시 중앙로 414영업시간: 11:00 ~ 21:00브레이크타임: 15:00 ~ 16:30문의: 02 504 9247 저희는 점심특선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시래기를 5,000원에 추가할 수 있는데, 함께 간 동료는 시래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밥은 공깃밥 대신 영양돌솥밥으로 선택했는데요. 영양돌솥밥은 3,000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동료는 시래기 대신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명태..

김현승 '고독한 이유', 고독은 자유다

고독한 이유김현승 고독은 정직하다.고독은 신을 만들지 않고,고독은 무한의 누룩으로부풀지 않는다. 고독은 자유다.고독은 군중 속에 갇히지 않고,고독은 군중의 술을 마시지도 않는다. 고독은 마침내 목적이다.고독하지 않은 사람에게도고독은 목적 밖의 목적이다.목적 위의 목적이다. 그 누군가가 고독을 누린다면,그는 앞으로 더 단단해지고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고독 예찬론자입니다.고독으로 충만한 시간을 충분히 우려내고 나면창의력도, 명석함도 깨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러니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고,그와 함께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어쩌면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사..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으로 이름난 수서 보리밥 맛집, 청국장과보리밥

청국장과보리밥 수서점주소: 서울 강남구 광평로 46길 5-5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브레이크타임: 15:30 ~ 17:00라스트오더: 15:00, 20:30문의: 02 3414 3313 청국장과보리밥 수서점은 구수하고 진한 맛의 청국장으로 유명한 수서의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갖은 나물을 넣은 보리밥에 청국장을 넣고 비벼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청국장과보리밥에 가게 되었는데요.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유기농 청국장과 보리밥, 제철 쌈과 함께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는 두루치기 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가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청국장과보리밥은 국내산 찰보리쌀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솥뚜껑고기와 조개전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솥삼조, 과천지정타 회식맛집

솥삼조 과천지정타점주소: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7마길 3 1층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브레이크타임: 15:00 ~ 16:00라스트오더: 21:00문의: 0507 1469 2339 솥삼조는 솥뚜껑삼겹과 조개전골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고깃집입니다. 솥뚜껑과 조개전골, 조개칼국수 등이 메인메뉴인데요. 저희 일행은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테이블에 화구가 두 군데가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고기를 굽고, 다른 쪽에서는 조개전골을 끓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저희는 솥뚜껑 3인을 주문했습니다. 목살 두 개와 삼겹살 하나를 골랐어요. 점심메뉴들도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조개칼국수가 인기가 많다고 해요. 솥삼조는 고기를 직접 선별하고 공수한 신선한 한돈을 가장 이상적인 두께로..

봄이라서, 봄이니까

저녁을 먹고 난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랫집에 사시는 이쁜이 여사님이 올라오셨다. 아마도 나의 오래된 티친 분들은 우리 아파트의 이쁜이 여사님을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수줍은 라떼아트를 연습하시던, 바로 그 여사님이시다. "낮에 코스트코에 다녀왔어. 봄이라서, 모두들 달콤하게 지내라고."여사님은 초콜릿 상자를 내 손에 쥐어 주셨다. 그렇게 길리안 디 오리지널 씨쉘 초콜릿은 오늘 우리 동의 여러 집에 진하고 부드러운 달콤함을 퍼뜨리게 되었다. 벨기에 길리안 디 오리지널 씨쉘 초콜릿은 1958년 휴가를 간 벨기에 해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라고 한다. 여러 가지 조개 모양으로, 그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봄이라서, 달콤하게봄이라서, 달콤하게봄이라서, 달콤하게남편과 함께 예쁜 조개 초콜릿..

푸른 물결의 북한강을 마음에 가득 담고, 남양주 베이커리 카페 라조리오

라조리오(Razorio)는 막힘 없이 탁 트인 북한강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주말 아침 남편과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만나게 된 카페인데요. 다양한 빵과 예쁜 디저트들이 보기만 해도 즐거웠고, 커피도 맛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라조리오베이커리 카페주소: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074영업시간: 월-금 10:00 ~ 22:00 / 토일 09:00 ~ 22:00문의: 070 8657 4137 라조리오 카페는 3층 규모의 넓은 실내와 야외 테라스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곳곳에 인상적인 작품들로 꾸며져 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저희는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더니 실내 분위기가 여유로워서 참 좋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 분들의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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