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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아름다움/미술

<VIVID SPECTRUM: 색의 대화>, 색은 감정의 또 다른 언어다

by 난짬뽕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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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VIVID SPECTRUM: 색의 대화>가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송파구 열정갤러리에서 열렸었다. 이번 전시에서 김대성, 유용선, 이은황, 알레산드로 탐포니는 서로 다른 문화와 감각 속에서 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시대의 풍경을 이야기했다. 

김대성, 유용선, 이은황, 알레산드로 탐포니 작가는 자신들의 시각으로 색의 감정과 세계를 보여주었는데, 각자의 작품들을 통해 '색은 감정의 또 다른 언어다'라는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서로 다른 네 가지 색채가 함께 만들어낸 이번 전시는 색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감정과 사고, 그리고 존재의 온도를 드러내는 언어임을 이야기한다. <VIVID SPECTRUM: 색의 대화>는 그렇게, 각자의 빛으로 서로를 비추는 '색의 공명'을 완성했다. 

 

탐포니 / Noe

알레산드로 탐포니의 색은 도시의 소음 위에 놓인 원초적 리듬이다. 굵은 블랙 아웃라인으로 구획된 면들이 원색에 가까운 고채도 컬러들로 출렁인다. 

교통체증, 자전거, 돼지들을 실은 트럭 등 일상 속에서 정체된 장면들이 프레임 속에서 합창한다. 빠름과 느림, 인간의 시간과 동물의 시간이 색의 대비 속에서 충돌한다. 

만화적 단순화와 큐비즘적 분할,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개별 표정을 군집의 리듬으로 바꾸고, 비비드한 팔레트로 공감과 풍자를 동시에 밀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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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황 / Don't stop dance with me

이은황의 작업은 인간의 욕망과 관계의 장면을 초현실적인 내러티브로 구성한다. 만화적 요소와 상징, 해학적 장치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그의 인물들은 어딘가 기묘하고, 동시에 현실적이다. 

원색의 충돌과 과감한 붓터치는 유머와 불안, 쾌락과 혼란이 공존하는 심리적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은황의 세계에서 색은 감정의 폭발이자,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솔직한 언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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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선 / The cheapest Japanese restaurant in town

유용선은 강렬한 색의 대비와 캐릭터적 이미지를 통해 현대 도시의 욕망 구조를 해부한다. 광고, 브랜드, 인터넷 밈 같은 시각적 언어를 회화 속에 재조립하며, 익숙한 이미지가 낯설게 변주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그의 작품은 소비와 유희, 유머와 불안을 동시에 품고 있으며, 욕망과 쾌락을 재료로 사용하여 프레임 안에서 하나의 요리를 차려 나간다. 그 안에서 색은 다수의 오브제를 질서 있게 묶어 긴장과 균형을 조율한다. 

 

김대성 / 옥수동 퇴근길

김대성은 어린 시절의 상상 세계를 현재형으로 불러내는 문이다. 금속의 조형에는 형형색색의 그러데이션으로 흐르고, 달동네의 밤바람, 골목 끝 달빛, 그리고 상상의 길잡이인 토끼와 현실에 발 딛는 쉐도우맨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든다.

그의 색은 관객을 현실과 환상 사이의 작은 문턱으로 데려가, 잃어버린 동심의 온도를 다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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