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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 퍼지는 달빛의 신비

난짬뽕 2021. 9. 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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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 퍼지는

달빛의 신비

 

 

1969년 7월 20일 오후 4시 17분(미국 동부 서머타임) 아폴로 11호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앨드린 2세를 태운 달 착륙선은 '평온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의 평원에 착륙했습니다. 6시간 뒤 암스트롱은 우주복 차림의 둔한 몸을 움직여 달 착륙선 <이글> 호의 승강구를 빠져나와 짤막한 계단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제 달 착륙선에서 내려서려고 합니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입니다."라고 암스트롱은 지구를 향해 보고 했습니다. 

 

달을 향한 선두 경쟁

달 위에 최초로 인간을 착륙시키겠다는 미국의 국가적 노력은 처음부터 소련과의 경주, 즉 소련에 대한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명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서 인식되었습니다. 아폴로 계획의 목표는 지난날의 탐험과는 달리 영토나 천연자원의 획득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과학적 지식도 가장 큰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미국은 우주 탐험의 도구와 기술에 관한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으니, 당초부터 이것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은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시작했습니다. 그 해 미국은 자존심과 자신감을 뒤흔드는 사건을 겪었는데, 즉 소련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108분 동안 지구를 일주하는 우주비행에 성공, 우주공간을 비행한 최초의 인간이 된 것이었습니다. 케네디는 미국의 우주계획을 재편하여 미국의 위신을 회복시켜야겠다는 결의를 굳혔습니다. "나는 미국이 이 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다시 무사히 지구로 돌아오게 하는 목표에 헌신적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달에 내디딘 인간의 첫걸음

달 착륙선은 '벌레(bug)'라는 별명으로 흔히 불려졌으며, 달에 착륙한 후에 서 있을 수 있도록 곤충의 다리와 비슷한 4개의 다리가 달려 있었습니다. 달 표면으로부터 쉽게 이륙할 수 있도록 착륙선의 모든 부분은 무게가 최소화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침대나 의자는 없었습니다. 우주인들은 이착륙 시에 몸을 지탱하기 위해 가벼운 벨트로 몸을 묶었습니다. 착륙선이 달 표면으로 하강하기 시작할  때의 무게는 1만 800kg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암스트롱은 달 위에서 21시간 이상을 지냈고, 그중 2시간은 캡슐 밖에서 보냈습니다. 온도는 섭씨 -157도에서 121도나 되고, 조그만 운석이 시속 10만 km나 되는 속도로 쏟아져 내리는 거칠고 공기도 없는 달의 환경에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절연되고 가압된 옷, 장화, 장갑, 헬멧, 마스크를 착용했고 등에는 생명유지 장치를 메고 있었습니다. 

 

지구 위에서라면 이러한 장치의 무게는 85.5kg이나 되었겠지만, 달 위에서는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 정도이므로, 14.2kg 밖에 안 되었습니다. 달 위를 거닐면서 암스트롱은 달이 그 나름대로의 "강렬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미국 고지의 사막지대와 비슷하다."라고 묘사했습니다. 


 

달 표면에 있는 지형들

 

바다(Mare)

달을 보았을 때 토끼 모양처럼 얼룩무늬로 보이는 지역을 '바다'라고 합니다. 이 지역이 어두운 색조를 띠는 이유는 현무암질의 용암지대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초에 관측자들은 이들 어두운 지역이 물로 가득 차 있을 것으로 믿고 '바다'라는 잘못된 이름을 지었던 것입니다. 달의 앞면에서는 바다가 31.2%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뒷면에서는 그 면적이 2.6%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륙(고지대)

달 표면에서 바다를 제외한 지역으로 바다보다 밝은 색조를 띠고 있는 고지대를 '대륙'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각양각색의 분화구들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습니다. 대륙에 분포된 암석들은 칼슘과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밝게 보인다고 합니다. 

 

분화구

달에서 매우 흔한 지형은 분화구일 것입니다. 분화구는 그 대부분이 유성의 충돌로 생성되었는데, 이외에도 화산이 폭발하거나 표면이 움푹 꺼져 내려서 생성되기도 합니다. 달은 아주 오래전에 유성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는데, 유성이 달 속으로 파고들면서 표면을 파헤치고 구덩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때 튕겨져 나온 물질들이 사방으로 퍼져서 빛줄기(광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산맥

험산준령이 치닫는 달의 산맥들은 지구의 산맥들보다 더 웅장합니다. 산맥에는 지구에 있는 산맥들의 이름을 그대로 본떠서 지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아펜니노 산맥, 코카서스 산맥, 알프스 산맥, 유라 산맥 등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계곡

지구에서와 같이 달에도 계곡이 있습니다. 유성이 달에 비스듬히 충돌하여 표면을 깎아내림으로써 만들어지기도 하고 충돌에 의해 튕겨져 나온 바윗덩어리들이 표면을 긁고 지나감으로써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절벽

절벽은 매끈한 바다 지역에 끊어지듯 기다랗게 형성되는데 이는 불안정한 시기에 얼음이 꺼지듯이 한쪽 지면이 내려앉음으로써 생성된 단층 지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 절벽은 대부분이 그 이름처럼 깎아지른 듯한 지형이 아니고, 매우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열구(Rille)

달 표면에는 폭이 좁은 줄무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들을 '열구'라고 합니다. 열구는 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기도 하고 뱀처럼 꾸불꾸불 굽이친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열구는 아직 확실한 생성원리가 알려져 있지 않은데, 물이나 용암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보기도 하고 용암이 흐르던 튜브 같은 터널이 붕괴된 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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