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형의 전설, 케페우스자리

반응형

북극성과 가까이 있는 오각형 모양의 케페우스 자리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에티오피아의 왕이자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인 케페우스의 별자리이다. 케페우스는 그리스어로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세페우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케페우스는 카시오페이아와 결혼하여 안드로메다를 낳았는데,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딸이 바다의 님프 네레이스보다 더 아름답다고 허영을 부리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산다. 

 

포세이돈은 바다괴물을 보내 에티오피아를 혼란에 빠뜨렸으며, 이 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神託)을 내린다. 결국 안드로메다는 제물로 바쳐져 해안에 있는 바위에 쇠사슬로 몸이 묶이는 신세가 되고, 이때 메두사를 처치하고 하늘을 날아가던 페르세우스가 이를 발견한다. 

삼성역 코엑스 사거리. 문득 하늘을 보며 케페우스자리가 생각났다.

페르세우스는 케페우스에게 안드로메다와의 결혼을 허락하면 그녀를 구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케페우스는 안드로메다가 자신의 동생 피네우스와 약혼한 사이였지만 딸을 살리기 위해 이를 허락한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구해주었고, 케페우스는 약속대로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를 결혼시켰다. 하지만 결혼식 날, 피네우스가 나타나 난동을 피웠고, 케페우스는 결국 페르세우스가 가지고 있던 메두사의 머리를 보고 돌로 변하고 말았다. 

 

케페우스의 왕위는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의 장남 페르세스가 이었고, 케페우스는 죽은 뒤에 카시오페이아와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와 함께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서울 지하철 5호선

몸 속 건강을 비춰주는 거울, 다섯 손가락

몸 속 건강을 비춰주는 거울, 다섯 손가락

야구의 출발점이거나 종착점, 홈플레이트

야구의 출발점이거나 종착점, 홈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