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역 수종사 입구에 위치한 두물장어는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단골집입니다. 장어가 먹고 싶을 때에는 꼭 두물장어를 찾게 되는데요. 그 어느 곳보다도 맛있습니다. 먹고 나면 몸이 보양되는 기분이 절로 드는데요. 저희 가족의 입맛에는 이곳 두물장어가 제일인 것 같아요. 장어가 다 같은 장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물장어
- 메뉴: 왕특대장어, 숯불돼지갈비, 미나리전, 시골된장찌개, 장어탕 등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26
- 운길산역 2번 출구에서 864m
- 영업시간: 월 11:00~15:00 / 화-일 11:00~20:00
- 라스트오더: 19:30
- 문의: 031. 576. 8727
두물장어는 국내산 1등급 풍천 민물장어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가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장어는 대왕특장어와 왕특장어 두 종류로 나뉘는데, 가격은 각각 1마리 1인분이 46,000원, 38,000원입니다.
저희는 어제 4시경에 두물장어에 도착했는데요. 식사 때가 조금 빗겨나간 시간대이기도 하고, 막 손님들이 빠져나간 후라서 사장님 내외분과 함께 여유 있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답니다.
두물장어는 반찬들도 참 맛있는데요. 김치도, 나물도 꼭 집에서 해 먹는 맛이라서 정말 좋아요. 이번에는 열무김치와 고춧잎나물무침이 나왔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자꾸 그릇을 비우니, 사모님께서 바로바로 다시 갖다 주셔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저희 아들은 특히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미나리무침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워낙 오래 다니다 보니, 사모님께서 아들의 입맛까지 기억하고 계셔서 갈 때마다 늘 한 접시를 비울 즈음이면 바로 무쳐주셔서 갖다 주신답니다. 미나리와 상추, 쑥갓 등을 버무린 이 야채무침을 아들 혼자서만 세 접시쯤 먹는 것 같아요.
저희는 대왕특장어 3인분과 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두물장어에서는 사장님께서 먼저 밖에 있는 숯불에서 초벌구이를 해주세요.
장어를 숯불에 올려놓자마자 바로 세워 놓습니다. 숯불이 좋아서 금방 먹을 수 있답니다.
두물장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시골된장찌개 맛인데요. 집된장의 구수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두물장어는 수종사 입구에 자리해 있고, 맞은편에는 수변생태공원인 물의정원도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맛있게 장어구이도 먹고, 사장님 내외분과 기분 좋은 덕담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북한강변 운길산 장어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두물장어는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으로도 소문이 나있는데요. 미나리와 함께 먹는 장어구이 맛이 최고입니다. 오래된 단골집 두물장어는 예나 지금이나 그 맛과 정성에 변함이 없는 좋은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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