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아름다움/책

한강 작가의 글을 묵상하며, 2024123을 기억합니다

난짬뽕 2024. 12. 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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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hu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깊게 폭력을 거부할 수 있는가?

 

 

그걸 위해 더이상 인간이라는 종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폭력적인가?
동시에 인간은 어떻게 그토록
압도적인 폭력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가?





인간의 참혹과 존엄 사이에서
 벼랑 사이를 잇는 불가능한 허공의 길을

건너려면 죽은 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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