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당한우는 다양한 부위의 질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홍성의 한우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과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 씨가 추천한 맛집으로도, 미식가인 신동엽 씨가 방송 후에도 다시 찾았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내당한우
-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52번길 6
- 전화 : 041 632 0156
- 영업 : 11시 10분 ~ 22시까지
- 휴게시간 : 15시 ~ 17시
어제 저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선산에 가서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내당한우에 갔습니다. 예전에 성묘를 갔다가 조카들과 함께 내당한우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모두들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선산에 내려갈 때면 꼭 내당한우에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형님들 내외분과 저희 부부, 이렇게 여덟 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연말에 아빠를 모시고 내당한우에 온 적이 있었는데요. 몇 달 사이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더라고요. 내당한우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었는데요. 본관 우측으로 신관이 새롭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개인룸 형태의 별관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어제는 신관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신관 역시 인원 수에 맞는 룸으로 되어 있어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늘뭐먹지와 살치살, 새우살, 육회를 주문했습니다. 내당한우는 고기를 숙성하지 않아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오늘뭐먹지 메뉴는 당일 들어온 고기 중 질 좋은 부위로만 구성한 모둠 메뉴입니다. 어제는 갈비와 안창, 등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내당한우의 고기들은 마블링이 무척이나 예쁩니다.
서비스로 나온 생간과 천엽입니다. 큰형님과 둘째형님, 막내형님까지 모두 맛있게 드셔서 직원 분께서 세 번이나 새롭게 갖다 주셨습니다.
허파전 역시 저희 가족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저는 결혼을 해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그 이후로 허파전의 맛에 빠져버렸습니다. 지금은 제삿날에 따로 허파전을 하지는 않지만요. 예전에는 명절 때마다 다른 전들과 함께 허파전도 꼭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나물이 무슨 나물일까요? 큰형님이 드시고는 넘 맛있다고 말씀하셔서, 저희 가족들이 모두 이 나물에 젓가락을 향했는데요. 나물의 정체를 둘러싸고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래서 직원 분께 여쭤보니, 처음 듣는 나물이었어요.
그 정체는 바로 햇님나물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알았거든요. 직원 분께서 말씀하시길, 고혈압과 동맥경화, 기침가래, 산후의 복통과 항암에 좋은 나물이라고 알려주셨어요.
형님들과 고모부 님들께서는 배가 부르시다고 하셔서 육회는 남편과 제 몫이었습니다. ㅎ
식사는 누룽지와 비빔냉면, 물냉면파로 나뉘었는데요. 냉면의 양이 혼자 먹기에는 엄청 많아서 서로들 나누어 먹었습니다.
누룽지의 구수한 맛이 속을 확 풀어줬는데요.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무척이나 맛있었습니다.
내당한우는 고기뿐만 아니라, 밑반찬들이나 김치도 맛있습니다. 열무물김치도 시원하니 좋았고요. 기본으로 나오는 얼갈이해장국과 날치알밥도 맛나고, 서비스로 나온 육사시미도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주차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식당 바로 앞, 홍주성 역사공원 앞에 위치해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주차료는 1시간에 800원입니다. 무료주차장을 이용하시려면 홍성군청 쪽으로 가시면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예약은 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타 지역에서 오시는 손님들도 많아 대기하실 수 있으시니까요. 홍성 내당한우는 여러 부위의 고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한우 종합선물세트 맛집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오늘 뭐 먹지 방송에 나온 충남 홍성 한우 맛집 내당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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