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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마음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

난짬뽕 2023. 6.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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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의 책 표지와 표4를 보면 많은 카피들이 등장한다. '명랑한 척하느라 힘겨운 내향성 인간을 위한 마음 처방'이라는 부제를 비롯하여 '이제 네 감정보다는 내 감정을 챙기며 삽니다', '마음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사는 법!', '최고 심리전문가의 마음 처방전', '가면 바깥의 행복 심리학' 등의 수식어 등을 볼 수 있다.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 온 베테랑 심리상담사이자 심리 칼럼니스트인 지은이 양스위엔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살면서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무시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정말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과감히 표현하고 자신의 취약함과 불안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또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진짜 행복해지는 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제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을 작별하고, 자신이야말로 인생의 설계자이자 건설자, 수혜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들 모두는 누구나가 자신만의 가면을 하나씩은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그 가면으로 인해 자기 자신과는 물론 주변과도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생활 속에서도 불안감에 둘러싸여 정서적인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과감히 그 가면을 벗어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행복 처방전이다.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 지은이: 양스위엔
  • 옮긴이: 박영란
  • 펴낸곳: (주)다빈치하우스 - 미디어숲
  • 펴낸날: 2023년 6월 10일 1판 1쇄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생각해 볼 만한, 책 속의 문장들

부모의 부정적 판단으로 인해 아이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재화하고 '나는 정말 나쁜 사람이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난히 예민해지고 부모의 감정 변화에 따라 최대한 맞춰 안정시키려고 한다. 부모의 기분이 좋고 기뻐야만 '나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 상태에 있도록 여전히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애쓴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한 이유 중에서 / p 27)

 

미소우울증은 비전형성 우울증의 한 형태로, 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유쾌하고 심지어 유머 감각까지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행복하고 낙천적인 가면 뒤에는 낮은 자존감과 심한 경우 절망감으로 가득 차 있다. 친구들 앞에서는 무척이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척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늘 불안하고 고통스러워한다. (미소 뒤에 감춰진 우울 중에서 / p 31)

 

성장 과정에서 자기표현이 항상 무시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거부당하고 억압을 받으면 점점 '표현' 대신,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항상 다른 사람에게 "나는 괜찮다.", "나는 잘 지낸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그저 어른으로서 겉으로 드러나는 체면을 유지하려 애쓰는 것일 뿐 내면 깊은 곳에는 해결되지 않은 두려움을 감추고 있다. (어느새 익숙해진 자기 억압 중에서 / p 34)

 

진정으로 사회적 불안 장애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비겁하고, 인기 없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등 스스로에게 부여한 정의, 스스로에게 부여한 라벨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변화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중에서 / p 89)

 

부정적 감정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기 방어의 한 형태이다.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구조해 달라는 신호와 같다.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살려 주세요!'라고 외치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의 본질 중에서 / p 122)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고, 바꿀 수 없는 일은 '그냥 그렇게' 두면 된다. 벌어진 일은 그냥 받아들이고 현재에 집중하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중에서 / p 248)

 

어떤 일을 성취하려는 동기가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라고 느낀다면 우리의 '기대'는 내면에서 우러난 진실한 갈망이 아니라 외부 세계의 속박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진실하게 자신의 내면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자유롭고 즐거운 상태를 되찾을 수 있다. (외부의 '요구'가 아닌 자기 내면의 '기대'로 살아라 중에서 / p 254)

 

살아가면서 실망은 언제나 피할 수 없다. 때로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때로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실망시킨다. 실망이 닥쳤을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자신을 공격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받아들이는 순간, 고난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할 것이다! (실망을 받아들일 줄 안다면 중에서 / p 266)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과감한 '개혁'이 아니라 '사소한 습관'을 하나씩 키워나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습관'은 그다지 매력적인 목표가 아닐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그 박사의 ABC 이론 중에서 / p 271)

 

나는 고통 속에서 용기를 북돋아 눈부신 반전을 이룬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투사다. 인생의 어려운 문제 앞에서 과감하게 '그만두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도 존경한다. 그들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인생 문제에 특효약 중 하나는 '하자'이고, 다른 하나는 '그만두자'이다. 자신의 증상에 맞게 약을 처방하면 모든 병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그만두자'라는 지혜 중에서 / p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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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들

  • 가정에서 정서적으로 방치된 채 성장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진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 부모의 양육 태도가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 인간의 성숙함은 진정한 정서적 독립을 이루었는가로 가늠할 수 있다. 
  • 공감 능력이 부족하거나 통제형 부모는 성격의 유연성이 부족한 자녀로 키우기 쉽다.
  •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과 어울려라.
  • '아니요'라고 말하고, '틀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라.
  • 잦은 포옹과 스킨십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행복지수를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 '나는 안 된다', '나는 못 한다'는 믿음이 우리 인생을 지배하면 굳이 힘들게 노력할 필요도 없이 그냥 포기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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