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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Ola!) 백운호수점, 분위기 뷰 맛집

창문 너머로 백운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올라(Ola!)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리조또와 스파게티, 랍스터와 스테이크 등을 다양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에 위치해 있는 올라 백운호수점은 지난 2003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은 아들에게 축하할 일이 있어 올라에 갔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받아 나온 아들에게 메뉴 선택을 맡겼더니, 이곳 올라 백운호수점을 선택했다. 사실 백운호수에 자리한 올라는 우리 가족에게 재미있는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아주 오래전,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때이었던 것 같다. 주말을 맞아 백운호수에 놀러 왔다가 파스타를 먹기 위해 올라에 들어갔다. 그 당시 남편과 나는 장난스럽게 아들에게 주문을 맡겼는데, 조건은 아들이 어..

돌미나리 장어집 두물장어, 물의정원 운길산 수종사 민물장어 맛집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입구에 자리한 두물장어는 북한강변의 장어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으로도 유명하다. 사장님 부부가 무척이나 인상도 좋으시고, 매우 친절하시다. 두물장어는 민물장어 맛집이다. 민물장어의 본적은 전라 남북도라고 한다.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 A가 80배 이상, 비타민 E도 7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 항진에 최고라고 전해진다. 우리 가족은 장어가 먹고 싶을 때에는 늘 이곳 두물장어를 찾는다. 우리집 단골집이 된 지 꽤 오래되었는데,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그 맛이 변함이 없다. 장어도 물론이거니와 반찬들까지 한결같이 맛있다. 두물장어 토박이 돌미나리 장어집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26 (운길산역 수종사 입구) TEL : 03..

안다는 것, 먼 곳에서 찾지 마라

안다는 것___ 노자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은 더욱 현명한 사람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다. 먼 곳에서 찾지 마라___ 맹자 길은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헛되이 먼 곳을 찾는다. 일이란 해 보면 쉬운 것이다. 그러나, 시작도 안 하고 먼저 어렵게만 생각하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남편이 다음날 시골에 내려가자고 했다. 그래서 토요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간단하게 밑반찬 몇 가지를 만들었다. 채비를 다 하고는 아빠께 전화를 드렸다. 그런데 아빠께서 날씨도 많이 춥고 눈도 내려 길이 미끄러우니 내려오지 말라고..

토종닭 오리백숙 보리밥 전문 과천 맛집, 할머니 보리밥

할머니 보리밥집은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우리 가족은 고기가 먹고 싶으면 과천에 있는 어울더울 정육식당에 자주 가곤 하는데, 지난번 그곳에서 가족모임을 하고 차 한 잔을 하러 니드 베이커리 카페로 가는 길 모퉁이에서 토종닭 전문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토종닭?!!! 남편과 나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곧 다음에 이곳을 와보겠다는 무언의 약속 같은 것이었다. 가끔씩 토종닭으로 만든 옻닭이나 닭백숙, 닭볶음탕이 생각날 때가 있다. 예전에는 주말에 양수리나 남한산성 쪽으로 드라이브 겸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토종닭백숙을 먹기도 했다. 지난 어느 주말 아침, 남편이 할머니 보리밥에 전화를 걸어 토종닭백숙을 예약했다. 큰오빠가 사준 옻닭을 먹은 이후 옻닭의 맛에 빠졌지만, 할머니 보..

보령 천북굴단지 굴찜 맛집, 백종원 3대천왕 해당화굴수산

매년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래서 겨울이 되면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보령의 천북 굴단지이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욱 맛있는 굴찜을 먹기 위해 천북으로 향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해당화굴수산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해당화굴수산은 천북 굴단지에서도 이름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굴구이와 굴찜을 비롯하여 굴파전, 영양굴밥, 굴칼국수, 굴라면, 굴물회, 굴무침, 생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천북 굴구이 해당화굴수산 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1061(10동 4호) 지난 2021년에는 구이반찜반과 굴구이가 45,000원, 굴찜은 40,000원이었는데, 가격이 각각 1만 원과 5천 원씩 올라 있었다. 굴물회와 굴무침, 생굴, 낙지탕탕이 가격은 ..

아홉 번 실패했더라도 이미 아홉 번이나 노력을 기울였다

달라이 라마의 1998년 미국 에머리 대학교 졸업식 축사 중에서 몇 대목을 소개해드립니다.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는 인간의 두뇌입니다. 우리에게는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닌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중요합니다. 저는 교육은 도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구가 올바르게 쓰이는지, 건설적으로 쓰이는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쓰이는지 등은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에게 교육이 있는 반면에 훌륭한 사람도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이란 선한 마음과,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과, 책임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교육과 동정심 어린 따뜻한 마음, 이 둘을 결합한다면 여러분의 교육과 지식은 건설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찾게..

어느 날 문득 한 잔의 커피, 한 조각의 초콜릿이 나에게

오늘 오후 거래처와의 회의가 있어 외근을 나갔었는데, 마침 남편 회사 근처였다. 나는 업무를 마치고 바로 퇴근하게 되어, 남편의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어 평상시라면 운동 겸 산책 겸 주변을 걸었을 텐데, 한파로 인해 잠시만 바깥바람을 쐬어도 얼굴이 에이는 것 같아 커피숍에 들어갔다. 가끔씩 남편과 함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간 적이 있지만, 이렇게 나 혼자 리저브 바에 앉기는 오랜만이었다. 가방 안에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 한 권이 들어 있었다. 지난 설날 연휴에 읽으려고 대출한 책이었는데, 아직까지 첫 페이지조차 넘기지 못한 채 반납을 연기해야 할 녀석이었다. 책을 꺼내놓는 순간, 왠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의 향긋한 부드러움이 마시고 싶어졌다. 아프리카 에티오..

경기도 수원 화성 한정식 맛집, 미꼬담 화성융건릉점 미역국 꼬막 정찬

미꼬담 화성융건릉점은 수원 화성 융릉과 건릉 매표소 맞은편에 자리해 있습니다. 화성이나 봉담, 병점 등에서는 한정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저는 얼마 전 주말 아침에 남편과 함께 조선왕릉인 융건릉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미꼬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오 전이었는데, 식당 안은 벌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식당 내부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고, 직원 분들 모두 친절했어요. 개방감 있는 넓은 홀과 단체로 예약할 수 있는 쾌적한 룸도 있었고요. 창가 쪽으로는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기 의자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어린 손님들도 불편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미꼬담은 '미역과 꼬막을 ..

푸시킨, 삶이라는 짐마차

삶이라는 짐마차 알렉산드르 푸시킨 어쩌다 무거운 짐이 실려도 달리는 마차는 가볍다 기세 좋은 마부, 백발의 시간은 고삐를 잡고 놓치는 법이 없다 아침부터 우리는 마차에 올라 목이 부러져도 좋아라 게으름과 편안함을 경명하며 외친다, 달려라! 하나 한낮이 되면 이미 기세가 꺾여 피곤에 지쳐 비탈길도 골짜기도 점점 더 겁이 나 외친다, 좀 천천히, 바보야! 여전히 마차는 달리고 저녁이 되면 우리는 마차에 익숙해져 졸면서 잠잘 곳을 찾아가는데 시간은 바짝 말을 몰아 댄다. 여러분 모두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셨지요?!! 지금 이 시각쯤이면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며칠간의 빨간 날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채, 이제 수요일이지만 월요일 같은 한 주의 시작을..

반식재상, 지금 나는?!!!

당나라 6대 황제인 현종을 도와 당대 최성기인 '개원(開元)의 치(治)'를 연 재상은 요승이었습니다. 개원 2년(713), 현종이 망국의 근원인 사치를 추방하기 위해 문무백관의 호사스러운 비단 관복을 정전 앞에 쌓아 놓고 불사른 일을 비롯하여, 조세와 부역을 감하여 백성들의 부담을 줄이고, 형벌 제도를 바로잡아 억울한 죄인을 없애고, 농병 제도를 모병 제도로 고친 것도 모두 요승의 진언에 따른 개혁이었습니다. 이처럼 요승은 백성들의 안녕을 꾀하는 일이 곧 나라 번영의 지름길이라 믿고 늘 이 원칙을 관철하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정무의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신속하면서도 조금의 틀림이나 어긋남이 없이 정확하고 확실했습니다. 이러한 정무재결의 신속 적확함에는 그 어느 재상도 요승을 따르지 못했는데요. 당시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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