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거나 쓸쓸할 때 위로가 되는, 케빈 컨의 선율 SUMMER DAYDREAMS KEVIN KERN 연주자의 이름보다는 작품의 멜로디가 한층 낯익은 음악이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 뉴 에이지 음악, 이지 리스닝, 무드 팝스 등으로 불리는 이러한 용어들은 리차드 클레이더만 이래 우리나라에 열병처럼 번졌던 피아노 음악들을 일컫는 용어들입니다. 조지 윈스턴과 데이빗 랜드, 앙드레 가뇽과 유키 구라모토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왠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부합됨으로써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SUMMER DAYDREAMS는 그러한 피아니스트들의 연장 선상에 자리하고 있는 케빈 컨의 세 번째 앨범입니다. 단지 피아노 독주만이 아닌 바이올린과 첼로, 클라리넷과 프렌치 호른 등이 첨가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