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2년 7월 22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바로크 음악회에서였습니다. 연주회 시간이 길어 중간에 주최 측에서 마련한 샌드위치와 음료 등의 간식까지 먹고 난 후, 다시 연주회가 시작되었지요. 아마 여러분들 중에서도 고음악에 관해서는 조금 생소한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고음악은 '클래식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바로크와 르네상스 음악을 작곡 당대의 옛 악기와 연주법의 음악을 말합니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고음악을 전파한 연주가입니다. 고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신비스러움이었습니다. 마치 내가 그 시대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요. 김진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와의 만남은 정말로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古音樂의 깊이와 감동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