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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나침반/이 맛 167

예산 수덕사 어죽 맛집 가루실가든

예산 수덕사 어죽 맛집 가루실가든 지난주 토요일에 선산을 가느라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일찍 다녀올 마음으로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했습니다. 산소에서 내려오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시골에 내려가면서 남편이 어죽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예당저수지 쪽으로 갈까 하다가, 문득 지인이 알려준 수덕사 근처의 어죽 집이 생각났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한 예산 수덕사 근처의 어죽 맛집이라고 하는데, 저희 부부는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예산 방향에서 수덕사 쪽으로 가다가 좌측 작은 사잇길로 들어가다 보니 둔리저수지가 나왔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조금 더 가다 보면 가루실가든 영업 중이라는 표시가 눈에 띕니다. 저렇게 서있는 풍선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식당의 주차장은 넓..

야채와 고기를 올린 샤브샤브 칼국수, 과천 봉덕 칼국수

야채와 고기를 올린 샤브샤브 칼국수 과천 봉덕 칼국수 이번 주는 날씨가 더웠다가 갑자기 찬바람이 불었고, 흐리기도 하며 빗방울이 떨어졌고 때로는 춥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뜨끈한 칼국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렸을 때 이런 요상한 날씨에는 늘 엄마께서 반죽을 하셔서 긴 밀대로 밀어 칼국수를 손수 해주셨거든요. 금방 깐 바지락이 듬뿍 들어갔던 그때의 칼국수를 어린 저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그리 적지 않은 나이가 된 지금은 칼국수가 너무 그립고, 맛있고, 또 가끔씩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 칼국수가 좋아졌는지, 아니면 어린 시절 맛보았던 엄마의 음식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과천에서 거래처 회의가 있었는데, 마침 남편 역..

1인 1마리, 집에서도 편하게 요리하는 장어구이

1인 1마리, 집에서도 편하게 요리하는 장어구이 저희 가족이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장어인데요.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단골집에 가서 먹는 편이에요. 저희집 장어 단골집입니다 남양주 북한강변 장어 맛집 두물장어 남양주 장어 맛집 두물장어 몸이 허하거나 체력이 달릴 때면, 저희 가족이 찾아가는 집이 있습니다. 맞아요. ㅎㅎ 오늘은 저희 가족이 즐겨 찾는 단골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 breezehu.tistory.com 그런데 지난 주말, 남편의 친구가 택배로 장어를 보내왔어요. 집에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면서 저희 가족도 한번 맛보라고요. 손질된 장어가 이렇게 진공 포장되어 왔네요. HACCP 인증 직영 양만장인 백두수산에서 보내왔는데요. 이곳은 100% 국내산으..

서해 바다 내음에 퐁당 빠져버린 태안 맛집 태평양 회 수산

서해 바다 내음에 퐁당 빠져버린 태안 맛집 태평양 회 수산 지난주에 큰오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주말에 시간이 있냐고요. 그래서 별다른 일이 없다고 하니, 밥이나 먹고 오라(?)고 했습니다. 큰오빠 내외는 종종 우리 부부가 결혼하기 전부터 맛있는 음식을 자주 사주곤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맛있는 것이 생길 때면 늘 챙겨주었습니다. 밥이나 먹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으면, 저희 부부는 잠실에서 오빠가 살고 있는 마포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었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으러 오라는 것이 아니라, 밥이나 먹고 오라는 것은 무슨 말인지~~ 실은 큰오빠가 지난주에 출장을 갔다가 알게 된 집인데, 저희 식구가 좋아할 것 같다며 예약을 해놓겠다는 거였어요. 오~ 호~~ 그런데 이 식당은 서울이 아닌 충남 태안에 있었..

바닷바람 가득 품고 육지로 건너온 섬초

바닷바람 가득 품고 육지로 건너온 섬초 퇴근을 하니, 현관문 앞에 택배 박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섬초였어요. 섬초는 해풍을 맞고 자라, 시금치보다 잎이 더 두껍고 단맛이 강하답니다. 바닷바람이 너무 따가워서, 이렇게 옆으로 누워 있나 봐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네요. 신안 도초도에서 배 타고 건너왔네요. 박스에 쓰여 있는 명품시금치~ ㅎㅎ 박스를 여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많아도, 그 양이 정말 많았거든요. 한 보따리~~ 티친 님들이 주변에 계시면 함께 나눠 먹으면 좋을 텐데~~ 옆집에도, 윗집에도, 아랫집에도~~ 조금씩 갖다 드렸어요. 일단 저녁 반찬으로 무침을 하고, 내일 아침은 국을 끓이고, 나머지는 데쳐 소분해서 냉동해 놓으려고요.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이 팔팔 끓으..

집 나간 입맛은 추어탕과 제주황게장으로 찾으세요

집 나간 입맛은 추어탕과 제주황게장으로 찾으세요 계절이 바뀌는 길목이라 그런지, 요즈음 유독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저랑 남편은 이 집을 자주 가곤 한답니다.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민물매운탕 집인데요. 빠가사리, 메기, 미꾸라지, 잡고기 등으로 끓인 매운탕이 유명해서 단골인 어르신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메뉴는 매운탕이 아닌 추어탕이랍니다. 명함에도 매운탕 집으로 소개되어 있지만요. 근방의 직장인들에게 이 집은 추어탕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 간판이 매운탕과 추어탕, 이렇게 두 개인가 봐요. 사실 이 식당을 알게 된 것은 양재동에 있는 거래처의 담당자 덕분입니다. 회의가 끝나고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

씹는 맛이 일품인 돼지곱창 맛집, 한나네 숯불 곱창

씹는 맛이 일품인 돼지곱창 맛집 한나네 숯불 곱창 지난 주말, 곱창이 먹고 싶었던 저희 가족은 일어나자마자 길을 나섰습니다. 길이 막히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한나네 숯불 곱창이 오늘의 맛집입니다. 이곳은 충남 예산군 예덕로에 자리한 곱창집입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덕산이 바로 이곳입니다. 식당은 도로변에 있지만, 주차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식당 바로 옆 길 건너에 큰 공터가 있는데, 시간제한 없이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으세요.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메인 홀에는 자리가 없었어요. 사장님께서 방으로 안내해 주셔서 오히려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거실이 가장 큰데,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저희 가족이 앉..

기력 회복에 탁월한 양 선지 해장국 맛집,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

기력 회복에 탁월한 양 선지 해장국 맛집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 가끔씩 힘이 빠지고 몸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면, 저희 가족은 이 집으로 향합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입니다. 식당 바로 옆이 서울구치소 입구랍니다. 이 집을 저희가 처음 온 것이 21년 전입니다. 남편이 저를 데리고 왔는데요. 그때에는 허름한 1층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2층 집으로 변신하여 보다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제가 즐겨 오던 단골집에, 이제는 아들까지 함께 온답니다. 몇 가지 메뉴가 있지만, 저희는 늘 해장국만 먹는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밑반찬이 나와요. 해장국집에서 김치가 맛이 없으면, 왠지 기분이~~ 이곳의 깍두기와 김치는 맛있어요. 그래서 몇 그..

얼갈이배추로 끓인 시원한 뼈해장국 감자탕

얼갈이배추로 끓인 시원한 뼈해장국 감자탕 지난주에는 저희 동네 단골 정육점에 전화를 드려 돼지 등뼈를 예약했습니다. 얼리지 않은 생 돼지 등뼈로 감자탕을 끓이려고요. 가끔 시간이 될 때 집에서 뼈해장국을 끓여 먹는데요.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여유롭게 고기를 발라 먹는 재미도 있고, 또 제 마음대로 재료를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등뼈를 찾으러 갔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평일보다는 주말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을 해 먹는 것 같아요. 5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인데, 양은 정말로 푸짐합니다. 저 혼자 들기에는 너무 무거워, 남편이 함께 들어다 줬어요. 생 등뼈라 더 맛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ㅎㅎ 우선 등뼈의 핏물을 빼기 위해 찬물에 담갔습니다. 저는 5시간 정도, 중간중간에..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충무김밥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충무김밥 봄날 같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괜스레 많이 피곤하다는 기분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저녁은 초간단으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충무김밥으로 제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충무김밥은 원래 '할머니 김밥'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옛날에 통영과 부산을 왕래하던 여객선 안에서 나무 함지박에 오징어와 무김치를 팔던 할머니들이 계셨는데요. 여름철 밥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밥과 반찬을 따로 분리하여 먹게 된 것이 기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지난 설 연휴 때 큰오빠가 생물 오징어 한 박스를 보내줬습니다. 그래서 이웃들과 나누고, 반찬거리 없을 때 이것저것 잘해 먹고 있는데요. 오늘은 껍질을 벗기지는 않았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는 껍질 제거가 필수라고들 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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