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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공대생 만화, 웃으며 읽는 맹기완의 재미있는 과학 만화 이야기

"연재하는 내내 만화의 탈만 썼을 뿐 1도 재미없는 교육만화와 달리 재미있는 과학만화를 그리자고 생각했습니다. '야공만'은 여러분에게 과학을 배우려고 보는 만화가 아니라, 엄마가 공부하라고 사주는 교육만화가 아니라, 그냥 재미있어서 보는 만화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고 그를 시작으로 과학과 과학사에도 약간 관심을 가지는 첫 계기가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후기에서 는 2017년 7월에 초판이 나온 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던 맹기완은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누라이프' 자유게시판에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페이스북과 카카오 플러스친구, 딴지일보에서 1년 반 동안 연재하며 인기를 모았던..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는 영리하지는 않지만 수를 쓰거나 일을 복잡하게 꼬아 생각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죠. 오랜 시간 전 세계 어린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던 푸가 이제는 어른이 된 그때의 어린이들에게 삶과 행복의 메시지들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1977년 AA 밀른의 동명 소설인 《위니 더 푸(Winnie-the-Pooh)》를 원작으로 태어난 애니메이션 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해 왔습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어렸을 때에는 잘 깨닫지 못했던 푸의 따뜻한 명언들을 만날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 갔다가 예쁜 분홍색 표지에 눈길이 쏠려 빌려온 ..

아이를 낳고 난 후 이가 망가졌어요? / 대한치주과학회

지난주에 치과 정기 검진이 있어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대한치주과학회의 팸플릿을 보게 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이 붙은 1면을 보고는,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이미 경험하셨거나 공감이 가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전문적인 의학적 내용이기 때문에 별다른 가감 없이 팸플릿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내용들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낳고 난 후 이가 망가졌어요? "결혼 전에는 치아가 아주 예쁘게 배열되어 있었는데 애를 낳고 난 후에 치아가 엉망이 되었어요."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임신 동안에 입덧으로 인하여 입안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잇몸질환(풍치)이 발생되어 치..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영국 최고의 식료품 백화점

1707년에 설립된 차와 식료품 전문점인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은 여왕님도 쇼핑하는 식료품 백화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영국 왕실의 관리자였던 윌리엄 포트넘과 휴 메이슨이 1707년에 공동 설립하여 3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한국에 있는 우리 옆집의 꼬마들에게 선물할 비스킷을 사기 위해 들렀지만, 포트넘 앤 메이슨의 제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차다. 세인트 판크라스와 로열 익스체인지, 히드로 공항에서도 포트넘 앤 메이슨을 만날 수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피카딜리 매장을 즐겨 찾는다. 굳이 차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진열된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진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질 좋은 차들과 티타임에 곁들..

Here/영국 런던 2022.09.27

런던의 푸른 야외 스포츠 공원, 리젠트 파크의 아름다운 정원들

런던의 공원들 가운데 가장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젠트 파크(Regent's Park)는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이곳은 위치와 규모, 접근성 면에서 런던 최고의 공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드 파크(Hyde Park)와 더불어 런던의 푸르름을 담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특히 런던에서 가장 큰 야외 스포츠 공원으로 알려져 있어, 주말이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나도 토요일 아침에 마음껏 뛰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런던의 왕립 공원으로는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하이드 공원(Hyde Park)을 비롯하여 왕립 공원으로는 가장 오래된 세인트 제임스 공원(St James's Park)과 리치몬드 공원(Richmond Park), 부시 공원(Bushy Park), 그리니치 공..

Here/영국 런던 2022.09.20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 건강한 자연음식 전문점

SRT 수서 맛집으로 알려진 은 식당 이름처럼 청국장과 보리밥을 메인으로 한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직장인들은 물론 수서 인접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일이 많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입맛을 잃었는데, 이럴 때마다 남편은 나를 데리고 이 식당에 가곤 한다. 밥 한 그릇을 먹지 못할 것 같았는데, 보리밥에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 청국장과 함께 먹게 되면 어느새 말끔하게 다 비우게 된다. 국내산 유기농 콩만을 사용하여 발효시킨 청국장은 구수하고 담백하다. 남편은 매콤한 양념에 구운 코다리 정식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고기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두루치기를 쌈에 싸 먹는 자연채 쌈정식을 주문했다. 오롯이 청국장과 보리밥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요리가 나오지 않는 대표..

신현림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인생 편

딸아, 너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고 있어. 아름다운 만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낸다고 생각해. 그럴 땐 잠시 바쁜 걸음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렴. 너를 일으켜 줄 누군가가 손을 내밀 거야. 그리고 분명히 그 속에 네 인생을 새롭게 할 기회가 숨어 있을 거다. 그리고 내가 그랬듯,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어도 늙지 않으며, 절망스러울 때도 절망하지 않는단다. 시는 넘어져도 아파도 씩씩하게 훌훌 털고 일어나는 힘을 줄 테니까. 시에서 얻은 힘만큼 네 사랑은 용감해지고, 인생은 깊어지고 풍요로워질 거야. 그래서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 엄마는 확신한단다. 신현림의 은 '지금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주고 싶은 시 9..

박완서 에세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작가의 글은 화려하지 않다. 화려한 치장 없이 담백하고 말끔하다. "오래 행복하고 싶다. 오래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너무 과묵하지 않은 이야기꾼이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던 생전의 모습이 떠오른다. 멀리 떠나신 지 10여 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작가의 글과 작품들은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하고 있다. 소박하고 진실된 아름다움을 사랑한 작가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박완서 작가는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1953년에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소설을 포함하여 동화와 산문집, 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기신 선생은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했다. 자랑할 거라곤 지금도 습작기..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내 안에

파울로 코엘료의 은 2013년에 출간된 책으로, 세계적인 작가인 그가 트위터에 남긴 글들을 그림과 함께 엮은 것이다. 짧고 명료한 그의 문장 안에는 삶에 대한 소소한 지혜들이 담겨 있어, 읽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한 깊은 생각과 울림을 전해준다. 많은 사람들에게 의 저자로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는 194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소설가이면서 록 음악 작곡가이기도 했으며, 극작가이기도 한 그는 1986년 돌연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고, 곧이어 발표한 에 이어 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반열에 오른다. , , , , , , , , , , , , 등의 작품이 있다. 그림은 카투니스트 황중환 작가가 맡았다. 그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와 동 대학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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