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가족모임이 있어 분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 같이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로스팅 카페 바로크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커피가 맛있는 분위기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집을 개조한 카페라서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대규모의 카페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다. 카페지기인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도 하시고 커피도 내려주시는데, 원두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들을 여쭤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원두가 워낙 좋다는 입소문이 나서, 멀리서도 원두를 사러 오시는 단골들이 많다고 한다. 카페 앞은 작은 텃밭이 가꾸어져 있는데, 상추를 사진과 같이 심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이 차에서 내리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아이들. 카페 입구는 소탈하다. 간판이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