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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볼록 렌즈 181

나 홀로 전성시대, 1코노미

나 홀로 전성시대 1코노미 새로운 경제세력으로 급부상한 1코노미는 '1인'과 '이코노미(economy)'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모든 소비의 기준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확산된 1코노미는 이제 막강한 소비주체로 떠오르며 경제 시대의 파워 컨슈머로 대두되고 있다. '자유'를 원하는, 나를 위한 소비 트렌드 혼밥, 혼술이 낯설지 않은 시대에서 1코노미는 단순히 나 홀로 소비를 넘어 새로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혼자만의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더 이상의 궁핍한 회피에 머물지 않고,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라는 의미가 동반된다. 이는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려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

부모의 서로 다른 양육 갈등의 해법

아빠, 엄마의 서로 다른 양육 갈등의 해법 동상이몽은 NO! 부부가 한 팀이 돼라! 주위를 살펴보면 무조건적인 엄마 방식의 사랑과 상반된 아빠 방식의 배려로 인해, 엄마들은 늘 불안하고 아빠들은 무관심하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있어 적극적인 아내를, 남편은 극성스럽고 지나친 욕심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부부간에 서로 공감과 협력 없이 비난을 하거나, 못마땅한 표정으로 뒷짐만 지고 있는 사이 우리들의 자녀들은 불안과 두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부의 서로 다른 양육 태도로 인해, 남편과 아내는 갈등하고 그 사이에서 아이들은 방황할지도 모릅니다. 최선의 양육태도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결해야 할까요. 부부관계부터 체크하라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으면 자녀는 균형 있게 자랄 수 없..

그대의 아름다움이 모든 그리움이 되어

그대의 아름다움이 모든 그리움이 되어 삶의 풍경이 된 노래는 악보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사람들 속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사랑을 속삭이고,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오늘, 그 노래들이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감싸 안으며 위로해준다. 아름다운 시절의 추억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는 5년마다 근무하는 학교를 옮겨야 할 시기가 되면, 늘 당신이 나고 자란 고향 가까운 지역에 발령받기를 원하셨다. 도시에서 초임 교직생활을 보내신 후, 내가 학교에 들어갈 무렵 드디어 시골 작은 마을에 정착했다. 넓지 않은 터에 손수 벽돌을 쌓아 올리며 집까지 지으셨는데, 아마 아버지는 자신의 모교가 있는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집을 짓기 시작하여 계절이 가고 또 바뀔 즈음, 드디어 새집으로 이사를 ..

관계의 홍수시대를 건너는 법, 편지의 미학

관계의 홍수시대를 건너는 법 편지의 미학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때로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내일의 행복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면, 우리들의 소통도 잠시 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잊고 있었던 한 통의 편지가 가슴으로 다가온다. 습관적인 소통에 제동을 걸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실패 회복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경쟁이 아닌 협업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것이 근래에 들어 많이 언급되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소통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미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된 창의성과 비판적인 사고, 회복탄력성, 복합 문제 해결 능력..

스피드의 쾌감, 모터스포츠

스피드의 쾌감 모터스포츠 세계 최초의 모터스포츠는 독일의 G. 다임러가 처음으로 실용적인 목제 2륜 자동차를 만들고 난 9년 후인 1894년에 개최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에 매료된 사람들은 이듬해인 1895년 파리에서 보르도 간의 왕복 레이스를 개최하였고, 이것은 역사상 최초의 모터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왕복 1,200km를 100시간 안에 달렸던 이 경기는 휘발유 엔진차 15대, 증기자동차 6대, 전기자동차 1대가 참가하여 총 22대의 경주차가 출전했는데, 당시 파리의 신문 발행인들이 주관이 되어 개최되었습니다. 이 조직은 다음 해에 프랑스 자동차 클럽(ACF)이라는 기구로 발전하여 지금까지도 세계 모터스포츠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최초의 모터스포츠로서의 의미도 크지만, 앙드..

마음속으로 들어온 달님

마음속으로 들어온 달님 달은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만큼이나 전 세계적으로 얽힌 신화나 전설이 각양각색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달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고즈넉한 밤,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에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오늘,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한 번 쳐다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가 잠든 사이, 꿈속으로 신화 속 주인공들이 살며시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한국 하나였던 천지의 가운데가 갈라지며 그 사이에서 신과 인간, 동물과 식물이 생겨났습니다. 하늘 궁의 수문장은 지상의 인간들이 어두워서 살 수 없다고 하자, 동쪽과 서쪽의 별이 결합하여 낳은 아이의 앞 눈 두 개로 두 개의 해를, 뒷 눈 두 개로 두 개의 달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낮에는 햇볕에 타..

설렘 가득한 약속이 있던 자리

설렘 가득한 약속이 있던 자리 그때에는 그것만이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기억은 흐려지고 눈물로 맺었던 마음의 서약조차 희미하게 멀어져 갑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약속을 할 때 새끼손가락을 거는데, 이러한 행위는 다양한 관점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동양에서는 인체의 축소판으로 손을 말하는데 그중 약지는 심장, 새끼손가락은 기(氣)와 관계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개의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것은 두 사람의 정신이 엮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중세 유럽의 당시 무당들은 새끼손가락 끝으로 영혼과 접촉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새끼손가락으로 귀를 막으면 신을 만나는 경험이나 예언적 환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믿었습니다. 동양에..

하늘 가득 퍼지는 달빛의 신비

하늘 가득 퍼지는 달빛의 신비 1969년 7월 20일 오후 4시 17분(미국 동부 서머타임) 아폴로 11호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앨드린 2세를 태운 달 착륙선은 '평온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의 평원에 착륙했습니다. 6시간 뒤 암스트롱은 우주복 차림의 둔한 몸을 움직여 달 착륙선 호의 승강구를 빠져나와 짤막한 계단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제 달 착륙선에서 내려서려고 합니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입니다."라고 암스트롱은 지구를 향해 보고 했습니다. 달을 향한 선두 경쟁 달 위에 최초로 인간을 착륙시키겠다는 미국의 국가적 노력은 처음부터 소련과의 경주, 즉 소련에 대한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명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서 인식되었습니다. 아폴로 계획의..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선물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선물 돈 맥클린의 는 고호에게 바치는 후배 예술가로서의 경배라는 선물이었습니다. 스티비 원더 역시 재즈 피아노 연주가 듀크 앨링턴에게 라는 곡을 바치며 경의를 표했고, 의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은 영화 에서 히치콕의 명작 의 한 장면을 의식적으로 옮겨놓는 방식으로 거장에 대한 존경심을 선물했습니다. 물론 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역시 등에서 오우삼 스타일의 권총 액션 장면을 삽입하였는데, 이 역시 존경하는 선대 예술가들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선물의 한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물은 꼭 어느 물질적인 요소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술가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아마도 영원불멸한 예술적 재능이었을 것입니다. 영화 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도, 노력도 강렬했던 살리에르는 천재적인..

휴가 후유증의 덫에서 탈출하는 법

휴가 후유증의 덫에서 탈출하는 법 휴가를 다녀온 후 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몸이 나른하다면, 그것은 '휴가 후유증'의 초기 증상. 여행과 느슨해진 생활 리듬으로 긴장감이 풀어졌다면, 이제 다시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서 생체리듬을 회복하자.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간다 후유증의 대부분은 휴가 기간 동안 호르몬 분비와 수면 주기 같은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에 분비가 절정에 이르지만 그 후에는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밤늦게까지 놀다 자던 휴가기간의 리듬이 계속된다면 호르몬이 부족해 피로와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그러므로 평상시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7~8시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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