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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나침반 394

예산 수덕사 어죽 맛집 가루실가든

예산 수덕사 어죽 맛집 가루실가든 지난주 토요일에 선산을 가느라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일찍 다녀올 마음으로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했습니다. 산소에서 내려오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시골에 내려가면서 남편이 어죽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예당저수지 쪽으로 갈까 하다가, 문득 지인이 알려준 수덕사 근처의 어죽 집이 생각났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한 예산 수덕사 근처의 어죽 맛집이라고 하는데, 저희 부부는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예산 방향에서 수덕사 쪽으로 가다가 좌측 작은 사잇길로 들어가다 보니 둔리저수지가 나왔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조금 더 가다 보면 가루실가든 영업 중이라는 표시가 눈에 띕니다. 저렇게 서있는 풍선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식당의 주차장은 넓..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언제 걸어도 좋다

언제 걸어도 좋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서울대공원 둘레길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뉩니다. 청계저수지 호숫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호숫가 둘레길과 청계산 능선을 따라 동물원 맨 바깥을 감싸며 약 7㎞로 이어진 산림욕장길,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동물원 둘레길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주말, 날씨가 화창하다는 이유만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명목상의 이유는 그러한데, 사실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저를 운동시키기 위한 남편과 아들의 숨은 계략이 있었습니다. 저는 집 앞의 석촌호수를 한두 바퀴 걷는 정도 밖에, 정말로 요즈음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라고 해도 거뜬히 시간을 넘길 수 있답니다. 회사에서도 어떤 경우에는 출근 후 점심시간이 되..

야채와 고기를 올린 샤브샤브 칼국수, 과천 봉덕 칼국수

야채와 고기를 올린 샤브샤브 칼국수 과천 봉덕 칼국수 이번 주는 날씨가 더웠다가 갑자기 찬바람이 불었고, 흐리기도 하며 빗방울이 떨어졌고 때로는 춥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뜨끈한 칼국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렸을 때 이런 요상한 날씨에는 늘 엄마께서 반죽을 하셔서 긴 밀대로 밀어 칼국수를 손수 해주셨거든요. 금방 깐 바지락이 듬뿍 들어갔던 그때의 칼국수를 어린 저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그리 적지 않은 나이가 된 지금은 칼국수가 너무 그립고, 맛있고, 또 가끔씩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 칼국수가 좋아졌는지, 아니면 어린 시절 맛보았던 엄마의 음식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과천에서 거래처 회의가 있었는데, 마침 남편 역..

과천 서울대공원 명품 소나무 소원과 장수와의 만남

과천 서울대공원 명품 소나무 소원성취 소나무와 장수 소나무 지난번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길을 거닐면서 보았던 두 번째 명품 소나무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때 첫 번째 명품 소나무가 궁금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토요일 아침 일찍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남편과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명품 소나무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삼삼오오 짝을 이루신 아주머니들과 가족들이 어느 소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다면, 아마 그것이 첫 번째 명품 소나무일 확률이 크답니다. 첫 번째 명품 소나무는 소원성취를 이뤄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앞에서 두 손을 모아 소원을 기원하고 계신 가족도 눈에 띄었어요. 예전 포스팅에서 보셨던 두 번째 명품 소나무는 장수 소나무인데, 첫 ..

1인 1마리, 집에서도 편하게 요리하는 장어구이

1인 1마리, 집에서도 편하게 요리하는 장어구이 저희 가족이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장어인데요.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단골집에 가서 먹는 편이에요. 저희집 장어 단골집입니다 남양주 북한강변 장어 맛집 두물장어 남양주 장어 맛집 두물장어 몸이 허하거나 체력이 달릴 때면, 저희 가족이 찾아가는 집이 있습니다. 맞아요. ㅎㅎ 오늘은 저희 가족이 즐겨 찾는 단골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 breezehu.tistory.com 그런데 지난 주말, 남편의 친구가 택배로 장어를 보내왔어요. 집에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면서 저희 가족도 한번 맛보라고요. 손질된 장어가 이렇게 진공 포장되어 왔네요. HACCP 인증 직영 양만장인 백두수산에서 보내왔는데요. 이곳은 100% 국내산으..

서해 바다 내음에 퐁당 빠져버린 태안 맛집 태평양 회 수산

서해 바다 내음에 퐁당 빠져버린 태안 맛집 태평양 회 수산 지난주에 큰오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주말에 시간이 있냐고요. 그래서 별다른 일이 없다고 하니, 밥이나 먹고 오라(?)고 했습니다. 큰오빠 내외는 종종 우리 부부가 결혼하기 전부터 맛있는 음식을 자주 사주곤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맛있는 것이 생길 때면 늘 챙겨주었습니다. 밥이나 먹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으면, 저희 부부는 잠실에서 오빠가 살고 있는 마포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었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으러 오라는 것이 아니라, 밥이나 먹고 오라는 것은 무슨 말인지~~ 실은 큰오빠가 지난주에 출장을 갔다가 알게 된 집인데, 저희 식구가 좋아할 것 같다며 예약을 해놓겠다는 거였어요. 오~ 호~~ 그런데 이 식당은 서울이 아닌 충남 태안에 있었..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벚꽃 꽃비가 내려요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벚꽃 꽃비가 내려요 어제는 하얗게 빛나는 로맨틱한 한밤의 벚꽃을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솜사탕처럼 달콤한 한낮의 꽃향기를 전해드릴까 해요. 마침 거래처 회의가 있어 과천에 왔다가, 너무 빨리 떠나버리는 봄날이 아쉬워 다시 대공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남편 분이 아내의 사진을 찍어 주시면서, 연신 '당신이 꽃보다 더 예뻐!"라고 말씀하십니다. 확실히 지난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죠? 어디선가 불어오는 살가운 바람에 꽃비가 내립니다. 이곳은 코끼리열차의 쉼터인가 봐요. 저 벚꽃나무 세 그루는 사이좋은 친구들처럼 보입니다. 자녀 분들이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도 많이 나오셨더라고요. 호수 너머 저 멀리 관악산이 보입니다. 서울랜드 입구에도 벚꽃이 ..

떠나요 하얀 밤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 속으로

떠나요~ 하얀 밤~~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 속으로~~ 어제 저녁을 먹고 나니, 남편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어요. 주말도 아닌 평일에, 그것도 밤 9시가 다 되어가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신나라~~ 하고 따라나섰습니다. 왜냐면 꽃구경 갈 거라서요. 원래 저녁을 먹고 나서는 운동 삼아 집 앞의 석촌호수를 걷는데요. 오늘부터 11일까지는 출입을 통제해요. 물론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까지는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지만요. 출근시간 때문에 아침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보통은 저녁에 걷는 편이거든요. 4월 1일부터 통제라 석촌호수로 꽃구경을 가도 되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드라이브 겸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벚꽃 구경을 갔답니다. 밤이라서 그런지, 역시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지 않았어요..

바닷바람 가득 품고 육지로 건너온 섬초

바닷바람 가득 품고 육지로 건너온 섬초 퇴근을 하니, 현관문 앞에 택배 박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섬초였어요. 섬초는 해풍을 맞고 자라, 시금치보다 잎이 더 두껍고 단맛이 강하답니다. 바닷바람이 너무 따가워서, 이렇게 옆으로 누워 있나 봐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네요. 신안 도초도에서 배 타고 건너왔네요. 박스에 쓰여 있는 명품시금치~ ㅎㅎ 박스를 여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많아도, 그 양이 정말 많았거든요. 한 보따리~~ 티친 님들이 주변에 계시면 함께 나눠 먹으면 좋을 텐데~~ 옆집에도, 윗집에도, 아랫집에도~~ 조금씩 갖다 드렸어요. 일단 저녁 반찬으로 무침을 하고, 내일 아침은 국을 끓이고, 나머지는 데쳐 소분해서 냉동해 놓으려고요.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이 팔팔 끓으..

집 나간 입맛은 추어탕과 제주황게장으로 찾으세요

집 나간 입맛은 추어탕과 제주황게장으로 찾으세요 계절이 바뀌는 길목이라 그런지, 요즈음 유독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저랑 남편은 이 집을 자주 가곤 한답니다.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민물매운탕 집인데요. 빠가사리, 메기, 미꾸라지, 잡고기 등으로 끓인 매운탕이 유명해서 단골인 어르신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메뉴는 매운탕이 아닌 추어탕이랍니다. 명함에도 매운탕 집으로 소개되어 있지만요. 근방의 직장인들에게 이 집은 추어탕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 간판이 매운탕과 추어탕, 이렇게 두 개인가 봐요. 사실 이 식당을 알게 된 것은 양재동에 있는 거래처의 담당자 덕분입니다. 회의가 끝나고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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